[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경주지역 청소년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창업 아이템을 기획하고, 지역의 실제 창업 현장을 둘러보며 미래 진로를 탐색했다. 27일 경주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황룡원과 금리단길, 황리단길 일원에서 ‘2026년 경주시 청소년 창업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지역 청소년 3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창업의 기본 개념부터 사업모델 설계, 지역 상권 탐방까지 실습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교육은 황룡원에서 시작됐다.    청소년들은 창업가 정신과 시장 수요 분석, 아이디어 구체화 방법 등을 배우고 지역 청년 창업가의 경험을 듣는 특강에 참여했다.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해 생활 속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팀별로 고객층과 서비스 내용, 수익구조 등을 정리해 사업모델을 만들고 발표한 뒤 전문가의 피드백도 받았다.교실에서 만든 아이디어는 지역 창업 현장과 연결됐다.참가자들은 경주시가 추진하는 ‘신(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과 연계해 금리단길의 청년 창업 공간과 점포 운영 사례를 둘러봤다.    지역 청년들이 빈 점포와 기존 상권을 활용해 창업에 나서는 과정을 살펴보며 지역 창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이어 황리단길에서는 경주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상권과 결합한 창업 사례를 탐방했다.    관광객 수요와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식을 살펴보며 경주에서 가능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했다.이번 캠프는 청소년 진로교육과 지역 청년 창업정책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창업 이론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활용과 사업모델 설계, 현장 탐방을 하나의 과정으로 구성해 청소년들이 창업을 구체적인 진로 선택지로 경험하도록 했다.지역 안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는 창업 모델을 직접 살펴본 것도 특징이다.    청소년들이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닌 경주의 문화와 관광, 상권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기술과 지역 창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 기반을 활용한 특색 있는 진로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청소년 창업교육의 성과는 캠프 참여 자체보다 이후 아이디어가 얼마나 발전하는지에 달려 있다.    경주시는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후속 멘토링과 지역 창업가 연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청소년들의 도전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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