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군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주도의 축제 기획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영한 ‘맛고을길 축제학교’가 선진지 견학을 끝으로 마무리됐다.예천군과 예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6일 경주 황남시장과 황리단길 일원에서 진행한 선진지 견학을 끝으로 ‘맛고을길 축제학교’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과정은 예천군과 예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했으며, 단샘어울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상인과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모두 5차례 진행됐다.교육은 주민과 상인이 직접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참여자들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원 발굴을 비롯해 축제 아이디어 도출, 공간 활용 전략 등을 배우며 축제 기획에 필요한 역량을 키웠다.특히 지역 상권이 가진 고유한 자원과 공간을 단순한 소비 공간에 머물지 않고 방문객이 머물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경주 선진지 견학에서는 황남시장과 황리단길 일대를 둘러보며 문화와 관광을 접목해 상권에 활력을 더한 사례를 살펴봤다.참여자들은 현장 전문가와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구성과 방문객 체류 유도 방안, 공간별 운영 방식 등을 살펴보고 이를 예천 맛고을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눴다.특히 관광객이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은 황리단길 일대의 사례를 통해 상권의 개별 점포와 거리, 문화 콘텐츠를 하나의 지역 브랜드로 연결하는 방식 등을 확인하며 맛고을길에 접목할 수 있는 요소와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교육에 참여한 한 상인은 “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 방문객이 문화를 즐기고 머물 수 있는 맛고을길의 장점을 살린 축제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이번 교육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실제 축제 기획으로 이어질 예정이다.예천문화관광재단은 교육과정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축제 기획에 관심 있는 주민과 상인들과 함께 하반기 맛고을길 일원에서 주민 주도형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축제는 맛고을길의 음식과 상권 자원에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방문객이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준비될 예정이다.특히 주민과 상인이 축제의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콘텐츠와 운영방식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기존의 행정 중심 축제와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예천군과 관련 기관들은 주민 주도형 축제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권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예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아이디어가 실제 축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맛고을길만의 특색을 살린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군은 이번 축제학교가 주민과 상인이 지역 자원을 새롭게 바라보고 스스로 상권 활성화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도시재생 사업의 성과를 시설 조성에만 두지 않고 주민들의 기획과 운영 능력을 높이는 데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역 공동체가 직접 상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하반기 예정된 주민 주도형 축제가 맛고을길의 음식과 문화, 사람과 공간을 하나로 묶어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예천문화관광재단(☎054-650-737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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