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상주시가 조혈모세포이식환자의 면역력 회복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 재접종 비용 지원 대상을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전 연령으로 확대한다.상주시는 27일부터 조혈모세포이식환자 예방접종 재접종 지원사업의 연령 제한을 없애고 지원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질병관리청의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개편에 따른 것이다.그동안 재접종 비용 지원은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나,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1월 1일 이후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신규 이식환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기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성인 조혈모세포이식환자도 요건을 충족하면 예방접종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조혈모세포이식환자에게 예방접종 재접종이 필요한 이유는 이식 과정에서 기존에 형성된 면역력이 감소하거나 소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과거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갖고 있더라도 조혈모세포이식 이후에는 면역체계가 새롭게 형성되는 과정에서 기존 면역이 충분히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이에 따라 이식환자는 의료진의 판단과 건강 상태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을 다시 받아야 한다.특히 조혈모세포이식 이후에는 면역 기능이 회복되는 동안 감염병 예방과 건강관리가 중요한 만큼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국가는 이식환자의 건강 회복과 감염병 예방을 돕기 위해 재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연령에 따른 지원 사각지대를 줄이게 됐다.지원 대상자는 이식일로부터 3년까지 국가예방접종 대상 17종 백신의 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다만 백신 종류에 따라 접종을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이 다르다.일부 백신은 이식 후 3개월 이후부터, 다른 백신은 6개월 이후부터 접종할 수 있어 개인별 건강 상태와 면역 회복 정도 등을 고려한 접종 일정이 필요하다.따라서 대상자는 임의로 접종 시기를 결정하기보다 담당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백신별 접종 시기와 횟수 등을 확인한 뒤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예방접종은 전국 보건소와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확대된 지원사업은 2026년 7월 27일부터 시행 된다.상주시는 이번 제도 개편으로 성인 이식환자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지면서 조혈모세포이식 후 필요한 여러 차례의 예방접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순 상주시 질병관리과장은 “조혈모세포이식환자는 면역력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접종 횟수가 많아 경제적 부담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성인 이식환자까지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상주시는 지원 대상과 접종 시기 등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대상자가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줄이고, 이식환자의 안정적인 건강 회복과 감염병 예방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번 지원 확대는 연령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가 달라졌던 기존 제도를 개선해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의료적 필요성을 중심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특히 이식 후 여러 종류의 백신을 다시 접종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인 환자를 포함한 조혈모세포이식환자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