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의성군이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 참여를 돕고 자녀와 함께 소통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의성군은 의성군가족센터와 협력해 지난 25일 지역 내 아버지와 자녀를 대상으로 ‘우리동네 아빠교실 부자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모두 14가정 34명이 참여했다.프로그램은 부모교육과 자녀 체험활동, 스포츠 문화체험을 연계해 아버지가 자녀의 성장 과정과 양육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고,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스포츠 문화체험에 앞서 아버지들은 의성군가족센터에서 ‘부모를 보고 자라는 자녀’를 주제로 한 부모교육에 참여했다.교육에서는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의 행동과 역할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보고 자녀와 올바르게 소통하는 방법과 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부모의 역할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일상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자녀의 이야기를 어떻게 듣고 공감할 것인지, 부모의 말과 행동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데 중점을 뒀다.아버지들이 부모교육을 받는 동안 자녀들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진행됐다.아이들은 비치백과 부채 만들기 체험에 참여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부모와 자녀에게 각각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가족이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체험으로 이어지도록 일정을 구성해 교육과 놀이, 가족활동을 하루 일정 안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부모교육과 만들기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은 대구FC 경기장으로 이동해 대구FC와 수원FC의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아버지와 자녀들은 경기장에서 같은 팀을 응원하고 축구 경기를 즐기며 평소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스포츠 관람은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아버지와 자녀가 같은 경험을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특히 교육장에서 배운 소통의 의미를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체험으로 이어지게 해 부모교육이 이론에 머물지 않고 실제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될 수 있도록 했다.‘우리동네 아빠교실’은 부모교육과 문화체험을 연계해 아버지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소통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최근 자녀 양육이 부모가 함께 책임지고 참여하는 가족문화로 변화하면서 아버지의 역할과 양육 참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단순히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기는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부모로서 필요한 소통과 양육 방법을 배우고, 이를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으로 연결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의성군과 가족센터는 부모교육을 통해 아버지가 자녀와의 올바른 소통 방법을 익히고, 스포츠 문화체험을 통해 아버지와 자녀 사이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또 아버지와 자녀가 평소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대화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의성군은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 참여가 자녀의 성장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간 관계를 강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최유철 의성군수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 참여는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관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배우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의성군은 앞으로도 부모교육과 가족 문화·체험활동을 연계해 부모의 양육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부자 캠프’는 부모교육으로 아버지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축구장에서 자녀와 함께 응원하며 배운 소통을 직접 실천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