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상주시가 농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해 온 농업미생물을 일반 시민들도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무료 공급에 나섰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농업미생물관에서 ‘시민공급의 날’을 운영하고 상주시민에게 농업미생물을 무료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그동안 농업미생물 공급은 상주에 거주하면서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그러나 시민공급의 날에는 농업 종사 여부와 관계없이 상주시민이면 누구나 공급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농사를 짓지 않는 시민도 가정 텃밭이나 화분, 정원 관리뿐 아니라 생활공간의 악취 관리 등에 농업미생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시민에게 공급되는 미생물은 혼합균과 광합성균 두 종류다.이용자는 혼합균 2L 또는 광합성균 2L 가운데 한 종류를 선택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혼합균은 가정에서 키우는 작물이나 텃밭, 화분, 정원 등의 토양환경 관리와 작물 생육에 활용할 수 있다.농업미생물을 전문 농가뿐 아니라 소규모 텃밭이나 생활원예를 즐기는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 범위를 넓힌 셈이다.최근 도시지역에서도 베란다와 주택 마당, 소규모 텃밭 등을 활용해 채소나 화훼류를 재배하는 시민들이 늘면서 농업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하려는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상주시는 시민공급의 날 운영을 통해 농업미생물의 이용 범위를 농업 생산현장에서 가정원예와 생활환경 관리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광합성균은 농업 분야뿐 아니라 하수구 등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 시민도 주거공간이나 생활 주변에서 농업미생물을 활용할 수 있다.시는 시민들이 각각의 미생물 특성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 과정에서 이용 방법 등에 대한 안내도 제공하고 있다.농업미생물은 농업 현장에서는 토양환경 관리와 작물 재배 등에 활용돼 왔지만 상주시는 앞으로 생활원예와 생활환경 분야까지 시민 활용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농업미생물 공급을 희망하는 시민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시 농업미생물 1관을 방문하면 된다.상주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농업 종사 여부는 관계없다.1인당 혼합균 2L 또는 광합성균 2L 가운데 한 종류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시민공급의 날 운영을 통해 농업인 중심으로 이용되던 농업미생물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면서 농업기술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농업도시인 상주의 특성을 살려 농업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자원을 시민들의 일상생활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김인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미생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시민들이 가정 텃밭과 생활공간 등에서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공급의 날을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농업미생물 시민공급과 이용 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 1관(☎ 537-544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