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청도에서 생산된 총각김치가 전국 김치 제품을 대상으로 한 품평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같은 업체가 출품한 배추김치도 장려상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북 김치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청도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본가㈜가 생산한 ‘본가 총각김치’가 대상인 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본가㈜가 함께 출품한 ‘본가 약선 배추김치’도 장려상을 받았다.이에 따라 본가㈜는 이번 품평회에 배추김치와 무김치 두 부문에 출품한 제품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대한민국 김치품평회는 국산 김치의 품질 향상과 김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배추김치와 무김치를 대상으로 외관과 향기, 맛, 조직감 등 제품 자체의 품질뿐 아니라 국산 원료 사용 여부와 소비자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평가를 거쳐 모두 9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특히 올해 품평회에는 처음으로 외국인 소비자와 해외 유통 관계자가 심사에 참여했다.
국내 소비자 평가를 넘어 해외 소비자의 선호도와 수출 가능성까지 평가에 반영하면서 김치의 세계시장 경쟁력을 함께 살폈다.최고상에 오른 ‘본가 총각김치’는 대추와 황기, 감초, 당귀, 천궁 등 한방 재료 추출물을 활용한 제조공법이 특징이다.이를 통해 김치의 숙성 속도를 늦추고 저장성을 높이는 한편, 갓 담갔을 때 느낄 수 있는 총각무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숙성 이후 나타나는 시원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함께 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본가㈜는 2011년 경북 봉화군에서 김치 제조업을 시작한 뒤 2024년 청도군에 생산 기반을 마련한 식품기업이다.전통적인 발효 기술을 토대로 차별화한 제조 방법을 접목해 다양한 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품평회에서 두 제품이 동시에 수상하면서 제품력과 품질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이번 대상 수상에 따라 본가㈜는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제7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수상 제품에 대한 판로 확대 지원도 이어진다.온라인과 홈쇼핑을 통한 판촉 지원을 비롯해 미국과 독일에서 열리는 김치문화축제와 연계한 홍보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소비자들에게 경북 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도는 이번 수상이 지역 농식품 가공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시에 우리 김치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외국인 소비자와 해외 유통 관계자가 참여한 평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해외 판로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박찬국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김치는 우리 식문화의 상징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케이(K)-푸드의 대표 주자”라며 “경북 식품산업이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하도록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