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수원FC를 꺾고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홈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김천상무는 지난 7월 29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전 터진 강민규의 선제골과 후반전 김인균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김천상무는 K리그를 포함해 홈 2연승을 달리며 탄탄한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날 김천상무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함께 선수단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전술을 점검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문현호가 골문을 지켰고, 백포라인은 박민서, 김민규, 이찬욱, 홍시후가 구축했다.
중원은 노경호와 이수빈이 호흡을 맞췄으며, 2선에는 김인균, 이상헌, 윤재석이 출격했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강민규가 나섰으며, 주장 완장은 수비수 김민규가 찼다.◇ 박민서·강민규 활약 속 기선 제압한 전반전
단판 승부의 특성상 초반부터 양 팀은 양보 없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10분 수원FC가 첫 슈팅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김천상무는 전반 16분 홍시후의 폭발적인 드리블로 반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강민규, 이수빈, 이상헌으로 이어진 매끄러운 패스 연계로 이상헌이 첫 슈팅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기선 제압은 전반 32분 완성됐다.
이상헌이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실수를 유발했고, 이를 가로챈 강민규가 지체 없는 강력한 슈팅으로 수원FC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김천상무는 전반 39분 노경호의 롱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의 수위를 높이며 1대 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김인균의 쐐기골과 끈질긴 수비로 지켜낸 승리
후반전 주도권 역시 김천상무가 쥐고 흔들었다.
후반 51분 박민서의 과감한 오버래핑에 이은 찬스에서 윤재석이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았으나 아쉽게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박민서의 직접 프리킥은 옆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 뒤에는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63분 홍시후가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김인균이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2대 0으로 벌렸다.이후 수원FC는 후반 78분 외국인 공격수를 활용한 크로스 플레이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1점 차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김천상무는 후반 막판 임덕근을 투입해 수비 벽을 두텁게 쌓았다.
주어진 6분의 추가시간 동안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한 김천상무는 리드를 잘 지켜내며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경기 후 주승진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기회를 받은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줬고, 수비 차단 후 득점으로 이어진 장면과 패턴 플레이 등 준비한 계획을 잘 이행해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좋은 흐름을 이어 다음 경기토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코리아컵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천상무는 오는 8월 1일 포항 원정경기를 치른 뒤, 8월 8일 FC서울을 상대로 K리그1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