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올해 2분기 전국 오피스 임대시장은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상가 시장은 소비 둔화와 상권 침체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원은 30일 발표한 `2026년 2분기(6월 30일 기준)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서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보다 0.42% 상승한 반면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03% 하락했다고 밝혔다.상가 유형별로는 중대형 상가가 보합(0.00%)을 기록했고, 소규모 상가는 0.14%, 집합상가는 0.04% 각각 하락했다.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가 ㎡당 1만8천900원으로 조사됐다. 상가는 집합상가가 ㎡당 2만7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대형 상가 2만6천700원, 소규모 상가 2만600원 순으로 나타났다.공실률은 오피스가 9.0%를 기록했으며 일반 상가는 13.4%로 조사됐다. 일반 상가 가운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4.3%, 소규모 상가는 8.5%였고 집합상가는 10.5%를 기록했다.오피스 시장은 서울과 경기, 부산 등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유지했다.특히 수도권 핵심 업무지역을 중심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하면서 자본수익률이 개선돼 투자수익률도 전분기보다 0.35%포인트 상승했다.반면 상가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약세가 이어졌다.민간 소비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과 장기 공실이 이어지면서 임대료 인하 압력이 커졌고, 이에 따라 전국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했다.지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의 주요 상권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명동과 종로, 뚝섬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서울 주요 상권은 임대 수요가 증가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 대비 0.46%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반면 지방은 상권 침체가 장기화되며 지역 간 온도 차가 뚜렷했다.충북은 상권 쇠퇴에 따른 공실 장기화와 임대료 인하 영향으로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보다 0.27% 하락했다.투자수익률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자산가치가 상승하면서 오피스는 물론 상가 전 유형에서도 전분기보다 개선됐다.다만 지방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자산가치 하락이 지속돼 수도권과 지방 간 투자수익률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한국부동산원은 "오피스 시장은 주요 업무권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임차 수요가 유지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상가 시장은 소비 회복 지연과 장기 공실 등의 영향으로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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