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의성군 구천면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돌봄 강화를 위해 마을돌보미와 행복기동대 간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구천면은 지난 29일 구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마을돌보미와 행복기동대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차 민-민 상시돌봄 인력 연합회의’를 열고 현장 중심의 돌봄 지원 방안과 민간 인력 간 협력체계를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마을돌보미와 행복기동대는 지난 2024년 6월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일상생활 지원 등 주민 주도의 돌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특히 행정기관이 미처 파악하기 어려운 위기가구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먼저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지역 돌봄망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현장에서 보다 체계적인 돌봄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을돌보미 활동일지 작성 방법을 표준화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돌봄 대상자의 안부와 생활 상태, 지원 내용 등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록함으로써 현장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공유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정서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물품 지원 방안도 점검했다.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홀로 생활하거나 사회적 관계가 부족한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생활 활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원책을 살폈다.행복기동대와의 연계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마을돌보미가 가정방문 과정에서 방충망 파손이나 안전손잡이 필요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하면 행복기동대의 소규모 집수리와 생활 불편 개선 활동으로 연결하는 등 민간 돌봄 인력 간 역할 분담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단순 안부 확인에 그치지 않고 생활 불편과 주거 안전, 정서지원 등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연계하는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회의에 참석한 한 마을돌보미는 “활동일지 작성법부터 정서지원 물품 활용까지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내를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 어르신들과 취약계층 이웃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돌봄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천면은 앞으로도 마을돌보미와 행복기동대 간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공유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고령인구와 1인 가구 등 돌봄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민이 이웃의 위기 신호를 먼저 살피고 행정과 민간이 필요한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상시 돌봄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박희정 구천면장은 “현장에서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솔선수범해 주시는 마을돌보미와 행복기동대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든든한 지역사회 돌봄 울타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