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전통 공예 소재인 자개와 현대적인 레진 기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키보드 키캡을 만드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고령에서 열린다.고령군은 주민들에게 최신 공예 트렌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공예 분야 진로와 창업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나만의 빛나는 자개레진 키캡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2026년 평생학습형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최근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키보드를 꾸미는 ‘커스텀 키캡’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 공예 소재인 자개와 투명하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레진 기법을 결합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융합 공예를 직접 경험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참가자들은 자개의 독특한 빛과 문양을 활용하고 레진 공예 기법을 접목해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키캡을 직접 제작하게 된다.특히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히 작품 하나를 만들어 보는 취미·여가 강좌에 머물지 않고 성인들이 새로운 직업과 진로를 탐색하는 ‘진로 체험형 평생학습’으로 운영할 방침이다.공예 분야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 실제 제작 과정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확인하고, 향후 소자본 창업이나 공예 분야 직업 전환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평생학습을 배움 자체에 한정하지 않고 주민의 일자리와 창업, 새로운 사회활동으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군은 이번 원데이 클래스를 향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입문 과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강좌가 끝난 뒤 참여 주민의 만족도와 추가 교육 수요 등을 살펴 사업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고, 수요가 확인될 경우 ‘고령 로컬 전문강사 양성과정’으로 연계·확대할 방침이다.지역 주민이 새로운 공예 분야를 배우는 학습자에서 나아가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강사로 성장하고, 다시 지역사회에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는 선순환형 평생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강좌는 오는 8월 12일 대가야문화누리 교양교실과 취미교실에서 진행된다.직장인 등 주민들이 생활 일정에 맞춰 참여할 수 있도록 오전반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반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야간반은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각각 운영한다.모집 인원은 차시별 15명씩 모두 45명이다.수강 신청은 지난 7월 29일부터 오는 8월 7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대가야문화누리 2층 가족행복과를 방문하거나 고령군 평생교육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수강료는 무료이며 작품 제작에 필요한 재료비 5천원은 참가자가 부담한다.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에게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최신 공예 분야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평생교육이 개인의 취미와 여가를 넘어 진로 탐색과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주민 수요에 맞는 새로운 교육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험에서 전문교육, 강사 양성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평생학습형 일자리 연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령군 관계자는 “평소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최신 트렌드 공예를 배우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공예와 새로운 진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강좌와 참가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령군 평생교육포털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고령군 가족행복과 평생교육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