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봉화군이 주민들의 오랜 통행 불편과 교통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봉화읍 도심 도로망 정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봉화군은 총사업비 36억8천만원을 투입해 봉화읍 도심 일원의 군계획도로 3개 구간을 정비하고 오는 8월 초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차량 흐름 개선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교통사고 위험 구간 개선과 군청 접근성 향상, 보행환경 정비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먼저 군은 9억3천만원을 들여 펫고사거리와 군청 동편 등 2곳에 회전교차로를 조성했다.특히 봉화읍 도심에서 교통량이 많은 펫고사거리는 차량이 여러 방향에서 교차하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됐던 곳으로, 군은 회전교차로 설치를 통해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청 동편 회전교차로 조성으로 군청 진입 동선도 크게 개선됐다.군청사 개청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청사 진입 불편을 해소하면서 군청교를 이용한 청사 진입 운행거리가 기존보다 1.2㎞ 단축됐다.군청을 찾는 주민과 민원인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기존 봉화교에 집중됐던 차량을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특정 교량에 집중됐던 차량 통행량이 분산되면 봉화교 구조물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던 피로 하중 부담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겨울철이면 운전자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컸던 유록재 구간도 개선됐다.군은 22억5천만원을 투입해 봉화읍 소재지에서 석평2리로 진입하는 유록재 380m 구간의 도로 폭을 넓히고 도로 선형을 개선했다.이 구간은 기존 급경사와 굽은 도로 구조로 인해 운전자 시야 확보가 쉽지 않았고, 특히 겨울철 눈이나 결빙 상황에서는 차량 통행에 불편과 위험이 컸던 곳이다.군은 도로 확장과 선형 개선을 통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고 급경사 커브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위험 요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에 따라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차량 중심의 도로 개선뿐 아니라 주민들의 보행환경도 함께 정비했다.군은 5억원을 투입해 내성천 제방도로의 노후 인도 1㎞ 구간을 정비했다.오래된 기존 블록을 철거한 뒤 폭 2m의 흙콘크리트 보행로를 새로 조성하고, 보행로와 함께 폭 2m 규모의 야생화정원을 복합적으로 조성했다.기존 이동 중심의 인도를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걷고 자연경관까지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보행공간으로 바꾼다는 취지다.특히 내성천과 연계한 보행환경 개선으로 주민들의 산책과 여가활동 공간으로서 제방도로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군은 이번 도로망 정비가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는 동시에 도심 접근성과 교통 흐름을 개선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주민들이 반복적으로 제기했던 생활 속 교통 불편사항을 실제 도로 개선사업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3개 구간의 도로망 개편을 통해 도심 통행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 및 운전 환경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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