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안동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지역 자원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만나 굿즈와 식음료, 디지털 콘텐츠 등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로 재탄생한다.(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2026 지역문화자원 활용 MZ문화프로슈머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8월 1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안동이 보유한 문화유산과 지역 고유의 자원을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콘텐츠를 발굴하고,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브랜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단순한 창업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디어 발굴부터 교육,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 홍보와 판로 개척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모집 분야는 ‘디자인&굿즈’, ‘F&B(식음료)’, ‘디지털 콘텐츠’ 등 3개 분야다.전통문화와 지역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기념품과 생활용품부터 안동의 식문화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 지역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디지털 콘텐츠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업화 대상으로 한다.참가 대상은 지역 문화자원에 관심이 있는 창업 1년 미만 초기창업자와 예비창업자, 청년 크리에이터 등으로, 아이디어가 있다면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재단은 접수된 팀 가운데 사업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1차 1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선발된 팀은 창업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받은 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교육 이수 후에는 단계별 심사를 통해 최종 5개 팀을 선정한다.최종 선정팀에는 분야별 전문가와의 1대1 멘토링을 제공해 상품 기획과 디자인, 콘텐츠 개발, 시장성 등 실제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다듬도록 지원한다.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기 위한 시제품 제작비도 지원한다. 팀별 사업 내용과 평가 등에 따라 평균 4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지원은 시제품 제작에서 끝나지 않는다.완성된 시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고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 축제와 연계한 부스 운영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팀에는 편집숍 입점 기회도 지원할 계획이다.SNS와 언론 등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해 초기 창업팀이 겪기 쉬운 브랜드 인지도와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탠다.이를 통해 ‘지역 문화자원 발굴, 청년 아이디어 접목상품·콘텐츠 개발, 시제품 제작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문화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안동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새로운 세대의 시각으로 해석한다는 점도 주목된다.지역의 문화자원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 창작자와 예비창업자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소비자가 실제 구매하고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콘텐츠로 개발함으로써 지역문화의 활용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재단은 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 브랜드와 콘텐츠를 발굴하는 동시에 청년들의 지역 기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산업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참가 희망자는 오는 8월 17일 오후 5시까지 신청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풍부한 문화자원이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만나 실제 창업과 브랜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문화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