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고령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 고도(古都)의 체계적인 보존·연구를 위한 국립 문화유산 연구기관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령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가야금방에서 국가유산청 산하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경상북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고령 문화유산 연구기관 유치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용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 고도 지정에 걸맞은 문화유산 조사·연구·보존·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국립 연구기관 설립의 타당성과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추진됐다.고령군이 설립을 추진하는 국립 고령 문화유산 연구기관은 대가야 문화권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와 연구를 전담하고, 세계유산과 고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지원하는 국가 전문 연구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군은 지난해부터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연구기관 설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관계기관 실무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연구기관의 기능과 조직, 운영 방향 등을 구체화해 왔다.특히 올해에는 연구기관 설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 간 협의를 지속하며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국립 고령 문화유산 연구기관 설치의 당위성과 필요성 ▲기능 및 조직 구성안 ▲시설 규모와 공간 활용 계획 ▲단계별 추진 전략 및 추진 일정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국가 정책적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최종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참석자들은 연구기관 설립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국가 차원의 문화유산 연구 기반 확충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령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관계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국가계획 반영과 예산 확보 등 후속 절차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군은 국립 연구기관이 설립되면 대가야 문화권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조사와 연구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수준 향상과 역사문화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국립 고령 문화유산 연구기관은 대가야 고도 고령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보존하기 위한 핵심 국가 연구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에서 마련된 추진 방향을 바탕으로 연구기관 설립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