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2일 일요일인 대구경북지방 날씨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38도 분포를 보이겠다.대구와 경산, 구미, 군위, 의성 등 내륙은 37~38도까지 오르겠고 안동과 영주도 35~36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포항과 경주, 울진 등 동해안은 33~35도로 내륙보다 다소 낮겠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대부분 35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대구와 경산, 구미를 비롯한 도심권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안팎을 유지하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낮 동안 달궈진 도심 열기가 밤까지 식지 못하면서 수면을 방해하고 온열질환 위험을 높일 것으로 우려된다.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강하게 덮고 있는 데다 뚜렷한 비 예보도 없어 무더위가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폭염 장기화에 따른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다.
농촌에서는 벼와 밭작물의 고온 피해와 과수 일소 현상이 우려되고, 축산농가 역시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한 냉방시설 가동과 급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농업인, 건설현장 종사자들의 건강 관리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한낮 야외활동과 작업을 가급적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며 "노약자와 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은 무더위쉼터를 적극 이용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