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산시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한 자율제조 실증거점 구축에 나선다.
지역 제조기업들이 첨단 로봇 기술을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하기 전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미래형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경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6년 로봇 플래그십 지역거점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9억원(국비 9억5천만원)을 확보하고 `AI 팩토리로봇 기반 자율제조 실증 특화거점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화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제조현장의 로봇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국가 공모사업이다.
경산시는 AI 기반 자율제조 실증·검증 환경을 구축해 지역 기업들이 첨단 제조기술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거점을 조성하게 된다.사업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주관하고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이 공동 참여한다.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에는 AI 팩토리로봇 기반 원격 자율제조 관제시스템과 사용자경험(UX) 체험관이 구축된다.
특히 경산시가 보유한 핵심 AI 인프라인 초거대 AI 클라우드팜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로봇 관제와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기업들이 자율제조 기술을 생산라인에 적용하기 전에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첨단 제조로봇의 작동 원리와 산업 활용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도 마련해 산업계 관계자는 물론 시민들의 AI·로봇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제조기술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에는 실제 제조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첨단 로봇 시스템을 시험·검증할 수 있는 개방형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용접과 프레스 공정에 특화된 협동로봇과 제조로봇 시스템을 배치해 기업들이 로봇 도입에 앞서 성능과 생산성, 작업 효율,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기술 도입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 제조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경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AI와 로봇을 융합한 미래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기업들의 AI 기반 산업전환(AX)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초거대 AI 클라우드 인프라와 제조업 기반을 연계해 자율제조 기술을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한 로봇 보급을 넘어 지역 제조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제조산업 대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AI와 로봇 기술을 생산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 인프라 구축과 기업 지원을 강화해 성공적인 AI 기반 산업전환(AX)과 자율제조 확산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시는 앞으로도 AI·로봇 융합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관련 연구개발과 실증 인프라, 기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제조업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