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과학을 직접 보고 만지고 즐기는 체험형 과학문화행사가 김천에서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김천시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열린 ‘사이언스 피크닉 행사’에 어린이와 시민, 가족 단위 관람객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과학관을 찾은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오감을 활용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평소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첨단 과학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장에서는 경북지역 과학관 공동활용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피지컬 AI 로봇 퍼포먼스, 사이언스 버스킹 등 교육과 재미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기획전시실과 녹색과학탐구존에서 진행된 ‘경북 과학관 공동활용 프로그램’은 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가 지역 과학관과 함께 개발한 체험형 과학 콘텐츠다.프로그램은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키링과 화분 만들기,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AI 비전 스마트팩토리 체험, 과학적 사고력을 높이는 전략 보드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이 놀이와 만들기를 통해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운영되면서 매회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다채로운 공연도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폭염을 피해 실내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신나는 사이언스 버스킹’에서는 코믹 판토마임과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졌다.
여기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과학실험이 더해지면서 어린이뿐 아니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2층 로비에서 열린 ‘로봇데이 퍼포먼스’에서는 AI 축구로봇과 관람객이 직접 패널티킥 대결을 펼치는 체험 프로그램과 AI 반려로봇 시연이 마련됐다.참가자들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실제 움직임과 상호작용으로 구현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첨단기술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린이들은 로봇과 직접 교감하고 다양한 동작을 관찰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행사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아이들이 친환경 AI 화분을 직접 만들고 AI 휴머노이드 로봇의 움직임도 눈앞에서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과학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놀이처럼 즐길 수 있어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김천시는 이번 행사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시는 이번 행사의 열기를 오는 9월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9월 5일과 6일에는 ‘사이언스 피크닉 2 & 별별탐험대’를 열고 우주탐험을 주제로 한 ‘슬기로운 외계인 생활’, 과학미션 챌린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천시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행사는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첨단기술과 다채로운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시민들이 과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