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의성군이 본격적인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기를 맞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비롯한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한 현장 밀착형 대응에 나선다.의성군은 오는 5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드기매개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은 관내 29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 순회교육’을 실시한다고4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난 7월 의성지역에서 올해 첫 SFTS 환자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추가 환자 발생을 차단하고 농업인과 고령층 등 감염 취약계층이 예방수칙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군은 최근 5년간 SFTS와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한 마을을 중심으로 보건인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주민들에게 진드기매개감염병의 위험성을 알리고, 농작업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방법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교육은 주민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스티커북을 활용한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된다.주요 교육 내용은 △진드기 서식 환경과 주요 활동 시기 △농작업 및 야외활동 때 올바른 작업복 착용 방법 △진드기 기피제 사용 요령 △작업 후 몸과 의복 확인 방법 △진드기 발견 및 제거 때 주의사항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요령 등이다.특히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한 뒤 2주 이내에 발열과 오한,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릴 방침이다.의료진에게 최근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했는지, 풀밭이나 산림지역 등에 머문 적이 있는지를 반드시 알려야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교육한다.진드기매개감염병은 주로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특히 SFTS는 예방백신과 특정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 옷과 긴바지,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그대로 눕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귀가한 뒤에는 곧바로 샤워하거나 목욕하고 머리카락과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 진드기가 붙기 쉬운 신체 부위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야외활동 때 착용한 옷도 다른 의류와 분리해 세탁하는 것이 필요하다.의성군은 이번 순회교육과 함께 마을방송과 전광판, 보건소 홈페이지, 홍보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환자가 발생한 지역에는 현장점검과 방역소독, 주민교육을 병행하고 마을별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등 감염병 현장 대응체계도 한층 강화한다.최유철 의성군수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환자 발생 이후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평소 주민들이 예방수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환자 발생 이력이 있거나 감염 위험이 높은 마을을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예방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