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문경시 가은읍에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첫 야시장이 문을 연다.
도시재생사업과 지역 대표 축제를 연계한 새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가은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함께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가은읍 에코월드 주차장 일원에서 `2026 좀비 스트릿 마켓(제1회 가은읍 야시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2026년 가은읍 지역특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아 지역만의 지속가능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향후 가은읍을 대표하는 상설 야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특히 행사 당일 인근 에코월드에서 열리는 대표 여름축제 `좀비워터나이트`와 연계해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축제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가은읍 시가지까지 찾을 수 있도록 동선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행사는 가은읍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주최하고 문경시 지역활력과와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한다.야시장에는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지역 셀러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30여 개 부스가 운영된다.눈길을 끄는 것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진행된 가죽공예와 모루공예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배운 기술을 상품화해 지역경제와 연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청소년들의 참여도 돋보인다. 가은읍의 대표 주민참여 프로그램인 `청소년마을탐사대`는 `수상한 좀비 실험실`을 주제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또래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축제 콘셉트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좀비 사격장과 백신 연구소, 응급키트 보급소, 감염 위장소, 감염 검사소, 생존장비 보급소 등 5개 체험존에서 직접 미션을 수행하며 좀비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다.특설무대에서는 오후 4시 30분부터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연팀들의 무대와 관객 참여 이벤트가 이어져 야시장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행사 당일에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에코월드 주차장 일원 약 180m 구간의 차량 통행이 일시 통제되며, 안전관리 인력과 운영요원을 집중 배치해 방문객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권중칠 문경시 지역활력과장은 "연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에코월드 `좀비워터나이트` 축제와 가은 야시장이 함께 열리면서 늦은 밤까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주민들과 함께 활력이 넘치는 가은읍을 만들어 갈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효근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 야시장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첫 시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가은만의 특화된 브랜드와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