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이 신규 원전 후보 부지 선정에 따른 후속 절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공직자 역량 강화와 함께 특별지원사업 발굴, 미래전략 수립을 병행하며 원전 시대를 지역발전의 기회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군은 지난 3일 군청에서 팀장급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신규 원전 미래에너지 전략사업` 직무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6월 17일 신규 원전 후보 부지 선정과 지난달 29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상생협력 협약에 이어 내년 예정된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고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특별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에서는 원자력 정책의 이해를 비롯해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제도, 특별지원사업 추진 절차와 재원 구조, 국내 원전 지역의 지원사업 우수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무 중심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향후 특별지원사업 기획과 예산 확보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영덕군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1분기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고시되면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576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어 오는 2029년 실시계획 승인 이후에는 특별지원사업 지원금 1천729억원이 추가로 지원돼 총 2천305억원 규모의 특별지원 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다.군은 이러한 재원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 발굴에 나선다.우선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특별지원사업 대상 사업을 전 부서에서 발굴하고, 오는 9월부터는 부서별 미래전략 보고회를 순차적으로 열어 사업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연말까지 `미래에너지 100대 전략사업`을 확정해 특별지원사업과 연계한 중·장기 지역발전 로드맵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하반기에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군은 원전 재정지원금 통합재정계획과 에너지종합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에너지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에너지기본조례와 이익공유조례를 제정하는 등 정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에너지믹스위원회를 구성해 에너지 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특히 에너지종합계획에는 미래 신산업 육성 전략도 담긴다.원전과 해상풍력을 연계한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첨단기업 유치, 주민 참여형 에너지 이익공유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에너지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영덕군은 앞으로도 정부와 경상북도,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예정구역 고시 등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원전과 신재생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에너지 중심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조주홍 영덕군수는 "신규 원전 후보 부지 선정은 영덕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세기적 전환점"이라며 "미래에너지 100대 전략사업을 차질 없이 발굴하고 원전 재정지원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그 성과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지고 모든 군민이 원전 개발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