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체감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구시가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안전을 위한 대응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추경호 대구시장은 구청장·군수 긴급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지역 무더위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잇달아 찾아 폭염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했다.   회의실 중심의 대응을 넘어 시민들이 실제 이용하는 시설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 중심 행보에 나선 것이다.대구시는 지난 2일 폭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가 2단계로 격상된 이후 취약계층 보호와 무더위쉼터 운영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추 시장은 지난3일 구청장·군수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폭염은 단순한 계절 현상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재난”이라며 “폭염으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특히 홀몸노인과 야외근로자, 쪽방 주민 등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민들이 보호대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무더위쉼터도 운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휴가철 복지시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무더위쉼터 운영시간 연장과 주말 개방 확대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노인복지관협회의 협조를 받아 이번 주부터 지역 27개 노인복지관을 토요일에도 무더위쉼터로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평일 복지관 이용이 어려웠던 어르신과 시민들도 주말 동안 냉방시설을 갖춘 복지관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게 됐다.추 시장은 4일 오전 하루 평균 3000여 명이 이용하는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가장 먼저 찾았다.    그는 냉방시설 가동 상태와 쉼터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불편 사항을 살폈다.구내식당에서는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과 함께 배식 봉사에 나섰다.    어르신들에게 식판을 건네며 안부를 묻고, 식사 후에는 이용자들과 마주 앉아 폭염으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들었다.이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무더위쉼터를 차례로 방문하는 ‘폭염 대응 릴레이 현장점검’을 진행했다.추 시장은 내당도서관 무더위쉼터를 찾아 오는 21일까지 오후 10시로 연장된 운영시간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하고 냉방시설 가동 상태와 이용자 불편 사항 등을 살폈다.두류공원에 마련된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에도 직접 탑승했다.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냉방 상태와 생수 비치 여부, 쉼터 접근성 등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이후 수성구청역과 화랑공원 쉼터를 연이어 방문해 시설 이용환경과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확인했다.    관계자들에게는 “시민들이 현장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시설 관리와 운영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세심한 대응을 당부했다.이날 추 시장이 점검한 시설은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내당도서관, 두류공원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 수성구청역, 화랑공원 쉼터 등 모두 5곳이다.대구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된 시민들의 요구와 시설별 미비점을 폭염 대책에 즉각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구·군과 복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여부와 냉방시설 상태도 지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다.추경호 대구시장은 “폭염은 행정이 얼마나 신속하고 촘촘하게 현장에서 작동하느냐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좌우되는 재난”이라며 “폭염이 누그러질 때까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필요한 조치를 즉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무더위쉼터 연장 운영과 토요일 노인복지관 전면 개방 등 폭염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구·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폭염 기간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