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5일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동해안의 신비로운 수중 생태와 숨겨진 절경 명소를 집대성한 ‘경북 동해안 수중비경 10+1선’을 전격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발표는 천혜의 자연을 품은 동해안 해양보호구역(MPA)의 보존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울릉 죽도 현장에서 성대하게 열린 이번 공개식에서는 ‘맨발의 디바’이자 실력파 스쿠버다이빙 마스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가수 이은미 씨가 ‘경상북도 동해바다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은미 홍보대사는 위촉식이 끝나자마자 전문 다이버진과 함께 죽도 인근 해역 수심 40m 부근으로 직접 입수하는 투혼을 보였다.
이어 희귀 해양보호생물인 해송 군락지와 거대한 수중 암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태고의 비경을 직접 탐방하는 수중 입수 퍼포먼스를 펼쳐 환호를 받았다.공사 측은 현장에서 수중비경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는 한편, 평생을 바쳐 울릉도 해양 생태계 보존에 헌신해 온 죽도 주민 김유곤 씨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번에 최초로 선정된 ‘경북 수중비경 11선’에는 기암괴석이 아름답게 발달한 포항 ‘호미반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며 역사적·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경주 ‘문무대왕릉’, 거대한 규모의 수중암초 지대로 유명한 울진 ‘왕돌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울릉 지역에서는 해송 집단 서식지인 ‘죽도’, 웅장하고 신비로운 수중경관을 자랑하는 ‘관음도’, 유착나무돌산호 국내 최대 군락지인 ‘독도’ 등이 포함되어 동해안의 입체적인 해양 생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앞으로 이번에 발굴된 수중비경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작해, 경북 동해안을 대표하는 핵심 해양관광 자원으로 적극 육성·활용할 방침이다.한편, 공사는 이날 울릉 브루어리에서 청년 창업가, 로컬 크리에이터, 문화관광청년특사 등 지역 청년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라운드테이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울릉 지역의 물가와 서비스 현주소를 진단하고, 다가오는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발맞춘 선제적인 관광 대응 전략을 열띤 분위기 속에서 논의했다.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 동해의 수중비경을 공식적으로 선정하고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로,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청정 동해의 수중 절경을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는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스킨스쿠버와 프리다이빙 등 해양레저 액티비티가 대세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오는 2028년 울릉공항 개항으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울릉도를 찾는 다이버들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수중비경을 발굴·홍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사장은 “우리 공사는 작년 동해선 철도 개통 시기에 맞춰 영덕에서 배우 송지효 씨를 고래불역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전개해 왔다”며, “앞으로도 동해안 5개 시·군별 고유의 특성을 살린 공격적이고 입체적인 해양레저 마케팅을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