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해양영토의 상징인 독도의 청정 환경을 지키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연안과 수중에 쌓인 해양폐기물 수거에 나섰다.경북도는 6일 독도 일원에서 울릉군과 독도경비대, 해양연구기관, 민간 구조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독도 주변 해역에 유입되거나 바닷속에 가라앉은 폐어구와 폐비닐 등 해양폐기물을 수거해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고, 독도가 지닌 해양영토적·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경북도를 비롯해 울릉군, 독도경비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독도 동도선착장에 집결해 해상 기상과 조류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교육과 잠수 장비 점검을 마친 뒤 정화활동에 들어갔다.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와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소속 전문 다이버 10명은 독도 연안 해역에 입수해 약 60분간 수중 정화활동을 벌였다.다이버들은 바닷속 암반과 해저에 걸려 있던 폐어구와 폐비닐 등 침적 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수중 폐어구는 해양생물의 몸에 얽히거나 이동을 방해하고, 장기간 방치될 경우 미세플라스틱 발생과 서식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육상 참가자들도 몽돌해안과 동도선착장 주변에 떠밀려온 폐플라스틱과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연안과 수중을 연계한 입체적인 정화활동을 펼쳤다.이날 수거된 해양폐기물은 경북도가 운영하는 171t급 해양환경정화선 ‘경북0726호’에 실어 육지로 운반한 뒤 폐기물 종류에 따라 관련 절차에 맞춰 처리할 예정이다.‘경북0726호’는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역에 떠다니거나 해안에 쌓인 해양쓰레기를 수거·운반하기 위해 건조된 전용 선박이다.경북도는 해양환경정화선을 활용해 해양폐기물의 발견과 수거, 운반, 육상 처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접근성이 낮고 기상 변화가 잦은 독도 주변 해역의 환경관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또 이번 행사를 일회성 정화활동에 그치지 않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독도 연안과 수중에 대한 정기적인 환경정비를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해류를 따라 유입되는 부유 쓰레기와 조업 과정에서 유실된 폐어구 등 독도 주변 해양폐기물의 발생 특성을 살펴 효과적인 수거·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해양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독도 주변 해역은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공간인 동시에 우리나라 해양주권을 상징하는 곳인 만큼, 경북도는 청정 환경 보전 자체가 독도의 가치를 지키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해양영토이자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간직한 공간”이라며 “독도의 환경을 깨끗하게 보전하는 일은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 동시에 독도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연안·수중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양폐기물 관리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며 “깨끗한 독도 바다를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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