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영천시가 중앙동·서부동 백신애길 일대를 청년창업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영천시는 지난 7일 ‘2026년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 점포지원사업’ 최종 선정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창업 점포 조성과 거리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교창길 27 일대 백신애길에 청년 창업가들의 점포를 집적해 침체된 구도심에 새로운 유동인구와 상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시는 공개모집을 거쳐 서류·면접심사와 창업역량 강화 부트캠프를 진행한 뒤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4개 팀을 선정했다.선정된 창업자는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F&B 제조 브랜드를 준비하는 양윤석 대표와 시니어 상생형 로컬 다이닝 ‘할매카세’를 기획한 손예빈 대표, 공연기획 및 지역협력 문화예술 콘텐츠를 추진하는 황소희 대표, 수제 식혜와 전통디저트·답례품 브랜드를 운영할 이지연 대표다.특히 이번 창업 아이템은 지역 식재료와 전통 먹거리, 문화예술 등 영천의 로컬 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점포 입점을 넘어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선정된 청년창업가들에게는 점포 리모델링과 간판 설치비로 최대 2500만원이 지원된다. 임차료도 최대 2년 동안 월 30만원까지 지원한다.영천시는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창업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네트워킹 등 후속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사업의 성패는 개별 점포의 창업 지원을 넘어 백신애길 전체를 찾을 만한 거리로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창업 초기 지원 이후에도 점포들이 자생력을 확보하고 기존 상권과 연계해 지속적인 방문 수요를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다.영천시는 기존 특화거리 입점 창업가들과 올해 선정된 청년창업가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 홍보와 네트워킹, 지역 축제·행사 연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김병삼 영천시장은 “청년창업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단순히 창업공간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교육과 컨설팅, 홍보, 네트워킹 등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