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영천시가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과 대구권 광역철도 구축 등 지역의 미래 성장과 직결된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지난 7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과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이날 방문에는 하기태 영천시의회 의장과 이춘우 경북도의회 부의장, 윤승오 경북도의원도 함께했다.
영천시는 시와 시의회, 경북도의회가 함께 움직이는 이른바 ‘원팀 대응체계’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이다.가장 비중 있게 다뤄진 현안은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이다.영천시는 오는 9월 개장을 앞둔 ‘렛츠런파크 영천’을 중심으로 말 생산에서 경마, 관광까지 연계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말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특히 한국마사회 본사가 영천으로 이전할 경우 경마 현장과 연계한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정책 방향에도 부합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영천시는 최근 한국마사회 회장을 직접 만나 본사 이전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와도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유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지난 6일 경북도와 대경권 7개 시·군이 체결한 ‘대경권 말산업 특구 활성화 업무협약’도 유치 논리를 강화하는 근거로 제시했다.영천시는 말산업을 특정 지역의 단일 산업이 아니라 대경권 전체가 연계하는 광역산업으로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국회 측에 설명하고 정책적 뒷받침을 요청했다.광역교통망 확충도 주요 건의사항으로 올랐다.영천시는 동대구~영천~포항을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 구축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도심 연장, 임고하이패스IC 연결도로 설치, 임고 양항~삼매 간 도로 확장사업 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특히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연장은 영천의 생활권을 대구와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고, 향후 렛츠런파크 영천과 산업·관광시설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게 영천시의 판단이다.한국마사회 본사 이전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결국 ‘말산업 거점도시’와 ‘광역교통 중심도시’라는 두 축을 통해 영천의 성장 기반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다만 대형 국가사업과 공공기관 이전은 정부 정책 방향과 사업 타당성, 예산 확보 등 넘어야 할 절차가 적지 않은 만큼 정치권과 경북도의 지속적인 공조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김병삼 영천시장은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과 광역교통망 확충은 영천의 미래를 바꾸고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말산업과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천이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인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경북도와 끝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