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가 옹벽과 급경사지, 고위험 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상시 예찰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다.지난 5월 발생한 대구 남구 용두낙조 지하차도 낙석사고를 계기로 시설물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전문가를 활용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대구시는 추경호 시장의 민선9기 공약인 `시민이 함께하는 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의 하나로 `2026년 대구시 도시안전지킴이` 10명을 선발해 지난 7일 위촉했다고 밝혔다.도시안전지킴이는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된 안전·건축·토목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대구지역 재난취약시설을 직접 찾아 현장 예찰활동을 벌인다.시는 기존 행정기관 중심의 안전점검에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가의 시각을 더해 시설물에 숨어 있는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주요 예찰 대상은 옹벽·석축을 비롯해 절토사면, 급경사지, 고위험 공사장 등 사고 발생 시 인명이나 재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시설이다.도시안전지킴이는 이들 재난취약시설을 정기적으로 살펴 이상 징후나 위험요소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기존 안전점검이나 실태조사 결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시설에 대해서도 후속 예찰을 실시한다.특히 전국에서 대형 재난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대구지역 내 비슷한 구조나 위험요인을 가진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예찰에 나선다.    다른 지역의 사고 사례를 지역 안전관리에 신속하게 반영해 유사 사고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앞서 지난 5월 8일 대구 남구 용두낙조 지하차도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하면서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지속적인 현장 관찰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위험 징후를 사전에 찾아내고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상시 예방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도시안전지킴이 활동에 앞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직무·안전교육도 실시했다.교육에서는 재난취약시설 예찰 방법과 현장 활동 요령을 비롯해 활동 과정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위험요인 발견 시 보고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시는 앞으로 도시안전지킴이의 월별 활동 실적과 운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예찰 결과를 실제 시설물 안전관리와 연계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예찰 과정에서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관련 부서 및 기관과 연계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취하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시설은 별도로 관리해 사고 가능성을 줄여나갈 계획이다.시는 이번 도시안전지킴이 운영을 통해 행정기관의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민간 전문가의 상시 현장 예찰을 연계함으로써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추경호 대구시장은 "재난 및 안전사고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도시안전지킴이가 현장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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