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고등직업교육 현장에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직업교육과 인공지능(AI) 활용 교수법을 전파하며 교육 분야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계명문화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LUPIC)의 하나로 지난달 28∼2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직업교육훈련청에서 현지 테크니쿰 관리자와 교수를 대상으로 교육포럼을 개최했다고7일  밝혔다.테크니쿰은 우즈베키스탄의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이번 포럼은 현지 직업교육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법의 혁신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최근 교육현장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AI를 강의계획 수립과 교수자료 제작 등에 접목해 현지 교수들이 실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했다.이틀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포럼에는 우즈베키스탄 고등직업교육 관계자 약 450명이 참여했다.계명문화대는 교육혁신을 뒷받침하는 관리자의 리더십과 성과관리 역량, 실제 수업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산업체 수요 기반 수업설계 및 AI 활용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관리자와 교수 과정으로 나눠 진행했다.첫날인 지난달 28일에는 테크니쿰 관리자를 대상으로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과 지속 가능한 교육혁신 체계를 만드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주요 내용은 산업체 수요 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을 비롯해 교수학습 지원체계 구축, 교원의 수업혁신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교육성과 관리, 지속 가능한 교육혁신 체계 구축 등이다.참석자들은 교육과정과 수업혁신을 단순한 관리·평가 대상으로 접근하기보다 교수들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스스로 수업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둘째 날인 29일에는 현지 교수들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업설계와 AI 활용 교수법 교육이 이어졌다.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와 필요 역량을 분석해 이를 학습목표에 반영하는 방법을 비롯해 AI를 활용한 강의계획서 작성·개선, 프레젠테이션과 이미지·영상 등 교수자료 개발 방법을 교육했다.참여 교수들은 직무에 필요한 지식·기술·태도 영역을 분석한 뒤 이를 학습목표와 수업활동, 평가방법으로 연결하는 교육과정 설계 방법을 익혔다.AI를 단순히 수업자료 생성 도구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만든 결과물을 교과목의 특성과 학생들의 학습 수준, 실습환경에 맞춰 검토하고 수정해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방법도 중점적으로 다뤘다.AI 활용이 확대되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저작권과 개인정보 보호 등 책임 있는 AI 활용 원칙도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계명문화대는 이를 통해 AI 기술 자체를 익히는 것을 넘어 교수들이 자신의 전공과 교육환경에 맞춰 AI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사업단장인 이상석 계명문화대 기계과 교수는 포럼에서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직업교육 협력 방향도 제시했다.계명문화대는 이번 포럼에서 다룬 교육혁신 사례와 AI 활용 교수법이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우즈베키스탄 직업교육 현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도 추진한다.현지 교수를 대상으로 수업혁신 사례 공모전을 열어 산업체 수요 기반 수업설계, AI 기반 강의계획서 작성, AI 기반 교수자료 개발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발굴된 사례는 현지 교육기관과 공유해 개별 교수의 수업혁신 성과가 다른 테크니쿰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우즈베키스탄 고등직업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혁신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이상석 사업단장은 "양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약 450명의 직업교육 관계자가 참여한 것은 현지의 높은 교육혁신 수요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관리자의 교육혁신 지원 역량과 교수들의 산업체 수요 및 AI 기반 수업혁신 역량이 함께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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