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달성군이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바닥에 LED 신호를 표시하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대폭 확대하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나섰다.달성군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서재초등학교 등 지역 횡단보도 25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에는 특별조정교부금 3억4천400여만원을 포함해 모두 11억6천400여만원이 투입됐다.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발광다이오드(LED) 장치를 매립하고 기존 보행신호등과 연동해 신호 상태를 바닥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보행신호가 바뀌면 바닥의 LED도 함께 색상이 바뀌기 때문에 보행자가 기존 신호등뿐 아니라 시선이 향하는 바닥에서도 신호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특히 스마트폰을 보면서 고개를 숙인 채 걷는 이른바 `스몸비`(스마트폰+좀비) 보행자의 신호 인지도를 높여 무단횡단과 보행자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야간이나 비가 내리는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존 신호등을 보완해 보행신호를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운전자 입장에서도 횡단보도 주변의 신호 상태와 대기 중인 보행자를 보다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 스쿨존 내 보행자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달성군은 어린이와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지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2023년 화원삼거리 등 5곳에 처음 시범 설치한 뒤 주민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지난해 강림초등학교 앞 교차로 등 3곳에 추가 설치했다.올해는 서재초등학교를 비롯한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25곳으로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이에 따라 달성군 내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지역은 기존 8곳에서 모두 33곳으로 늘어났다.군은 특히 어린이들의 통행이 잦은 스쿨존을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신호 인지도를 높이고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도입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바닥신호등 확대 설치로 군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이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스마트 기술을 교통안전에 적극 도입해 어린이 안전사고가 없는 달성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