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한동균 기자] 붉게 물든 영롱한 노을과 선명한 무지개가 하나의 하늘에서 동시에 만나는 보기 드문 장관이 경북 칠곡군에서 펼쳐졌다. 제13호 태풍 ‘돌핀’의 간접 영향으로 시원하게 비가 내린 지난 9일 오후, 칠곡군 왜관읍 왜관철교(호국의다리) 일대 상공에는 영롱한 무지개가 아름답게 떠오른 가운데 짙은 붉은 노을이 찬란하게 번졌다.이날 신비로운 푸른빛이 맴도는 먹구름과 강렬한 붉은 노을 사이로 거대한 무지개가 길게 이어졌으며, 찬란한 노을빛은 잔잔한 낙동강 수면까지 붉게 물들여 감탄을 자아냈다.한편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칠곡 왜관철교는 지난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필사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교량 일부가 폭파되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현장이다.
오늘날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호국의다리’라는 친숙한 이름으로 불리며 평화와 호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