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휴경지에서 정성껏 키운 보리가 어려운 이웃의 생활을 돕는 따뜻한 성금으로 돌아왔다.달성군 화원읍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보리쌀 판매 수익금을 지역 저소득 가구를 위해 내놓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달성군 화원읍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10일 화원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70만원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회원들이 휴경지를 활용해 직접 보리를 재배하고 수확한 뒤 보리쌀을 판매해 마련했다.단순히 회비를 모아 기부하는 방식이 아니라 회원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흘린 땀과 정성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화원읍 새마을 회원들은 매년 휴경지에서 생산한 보리쌀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지역사회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농사를 통해 얻은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형 나눔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살피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이 같은 기부활동뿐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생활밀착형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재활용이 가능한 헌 옷을 수거하고 농촌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영농폐기물 수거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펼치는 등 다양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지역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환경정비와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활동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게 화원읍의 설명이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화원읍 관내 저소득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화원읍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단체와 행정기관, 복지기관 간 협력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살피고 민간의 자발적인 나눔이 취약계층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임이현 화원읍 새마을협의회장은 “더위 속에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최수정 화원읍장은 “지역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새마을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성금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