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상주시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들의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현장을 찾아 시장 흐름과 상품화 전략을 익혔다.농산물을 단순히 생산·가공하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찾고 무엇에 관심을 보이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의 상품성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의 상품성과 판매 역량을 높이고 가공경영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원에서 열린 ‘농부시장 마르쉐’를 찾아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이번 견학에는 농산물가공발전연구회와 상주는자연 영농조합법인 회원 등 농업인 18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농부시장의 운영사례를 직접 살펴보며 다양한 농산물 가공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소개되고 판매되는지 확인했다.특히 제품의 전시와 진열 방식부터 현장 판매기법, 포장과 홍보 방법까지 실제 소비시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제품의 특징과 생산과정, 상품이 가진 가치를 직접 설명하고 소비자가 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도 눈여겨봤다.농업인이 생산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상품을 다시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최근 농산물 가공시장은 제품 자체의 품질뿐 아니라 소비자가 한눈에 상품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디자인과 포장, 진열 방식, 제품에 담긴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홍보·판매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비슷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라도 어떤 방식으로 상품의 차별성을 보여주고 소비자와 소통하느냐에 따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견학에서도 단순히 가공제품의 종류를 살펴보는 데 머물지 않고 제품별 차별화 전략과 상품 표현 방식, 포장 및 홍보 방법 등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품화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특히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농부시장의 특성상 소비자의 반응을 현장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도 관심이 모아졌다.생산자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질문과 평가, 선호 등을 직접 접하면서 시장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다시 제품 개선과 새로운 상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참여 농업인들은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이를 가공하는 것만큼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품의 특성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또 현장에서 확인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판매사례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가공제품 개발은 물론 기존 제품의 개선과 포장, 홍보, 판매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상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가공 활성화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산물을 원물 상태로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가공을 통해 다양한 제품으로 상품화하면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고, 지역 농산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소비시장 확대를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소비자의 요구와 최근 시장 흐름을 반영한 상품 개발과 포장·판매 전략이 더해질 경우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가공경영체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현장 견학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농업인들이 실제 가공과 판매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가공기술 교육과 역량 강화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특히 지역 농산물이 가진 특성과 장점을 살린 가공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농업인들이 변화하는 소비시장과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화와 판매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김인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견학은 농업인들이 다양한 가공제품의 상품화 사례와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펴보며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의 상품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가공기술 교육과 역량 강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