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북 봉화군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군민에게 약속한 71개 공약사업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실행 준비에 들어갔다.농업과 산림관광을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복지와 균형발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병행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구상이다.봉화군은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최기영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부서장과 담당 팀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공약사업 실행전략 보고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보고회는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군민에게 제시한 공약을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첫 단계로 마련됐다.공약별 추진 방향과 사업 여건을 살피는 것은 물론 임기 내 실현 가능성과 연차별 추진 일정, 필요한 재원과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민선 9기 봉화군 공약은 ‘다시 빛나는 봉화, 행복한 군민’을 목표로 5대 분야 7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분야별로는 ‘소득이 자라는 미래농업’ 11개, ‘쉼이 머무는 산림관광’ 16개, ‘고른 성장 상생발전’ 18개, ‘온기 담은 희망복지’ 19개, ‘신뢰 높은 공감행정’ 7개 사업이다.전체 공약 가운데 복지 분야가 19개로 가장 많고 상생발전 18개, 산림관광 16개 등이 뒤를 이으면서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농업 분야에서는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미래농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봉화가 가진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에도 힘을 싣는다. 산림을 단순한 자연자원에 머물게 하지 않고 관광과 휴양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지역 내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생활밀착형 사업도 주요 축으로 추진한다.군은 공약사업의 숫자나 단순한 이행률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정책의 변화를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사업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이날 보고회에서는 공약을 담당하는 18개 부서가 각각 사업별 실행계획을 보고했다.참석자들은 개별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비롯해 연차별 추진계획, 국·도비 등 재원 확보 방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공약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재원 확보가 관건인 만큼 정부와 경북도의 정책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군은 자체 재원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정책 방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각종 국·도비 지원사업과 공모사업을 공약과 연계해 외부재원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행정절차나 재원 문제 등 장애 요인도 사전에 파악해 공약 이행이 지연되지 않도록 부서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봉화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사업별 실행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해 공약의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특히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과 중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미래 성장사업을 구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면서 임기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최기영 봉화군수는 “공약은 군민께 드린 약속이자 앞으로 4년간 봉화군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사업 하나하나가 군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이어 “실현 가능성과 재원 확보 방안을 철저히 검토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