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청송군이 농어촌 기본소득과 산불 피해 복구, 고유가 피해지원 등 민생·지역경제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청송군은 올해 당초예산보다 873억원(16.02%) 증가한 6천323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청송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회계별로 일반회계는 5천777억원으로 당초예산보다 808억원(16.25%) 늘었다.기타특별회계는 546억원으로 기존보다 65억원(13.61%) 증가했다.군은 이번 추경 재원으로 세외수입과 특별교부세, 조정교부금, 국·도비 보조금 변경분 등을 활용했다.한정된 추가 재원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과 시급한 지역 현안에 우선 배분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이번 추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일 사업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다.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296억원을 편성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이 직면한 구조적인 어려움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뒷받침하는 데 재정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산불 피해 복구와 농업 분야 지원에도 상당한 예산을 배정했다.산불 피해지역 피해목 벌채에 70억원을 투입하고 재해대응형 과수재배시설 구축 지원에 56억원을 편성했다.피해목 벌채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추가 안전사고 예방을 추진하는 한편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취약한 과수농가의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지역 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에도 56억원을 반영했다.에너지 공급 기반과 재해예방 사업도 추진한다.진보면 읍면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10억원을 편성해 주민들의 에너지 이용 여건 개선을 지원한다.안덕면 장전리 실물천 제방정비사업에도 10억원을 투입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하천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에도 추가 재원을 투입한다.특별회계에는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43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오래된 상수도 시설을 개선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청운·구천·상의 지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에는 19억원을 반영했다.청송읍 거대리 웃샘골 지방상수도 설치공사에도 7억원을 투입하고 공공하수처리장 민간위탁 관리비로 5억원을 추가 편성했다.이번 추경은 대규모 신규 개발사업보다 농어촌 기본소득과 산불 피해 복구, 농업 생산기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상·하수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군은 추경안이 군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사업별 집행 절차를 서둘러 하반기 지역경제에 재정 투입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특히 사업 추진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하반기 추경인 만큼 예산 확정 이후 신속한 재정 집행과 사업별 추진 상황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1회 추가경정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급하고 꼭 필요한 사업들 위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이어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반기 남은 기간 적극적인 재정 집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