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영덕지역의 강수량 부족이 이어지면서 저수율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지자 영덕군이 농업·생활용수 부족에 대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당장 용수 공급에 큰 차질은 없지만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농업용수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요 수원과 용수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대체 용수 확보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영덕군은 조주홍 군수가 지난 10일 지역 주요 용수시설과 가뭄 취약지역을 찾아 용수 공급 상황과 시설물 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영덕지역의 올해 7월까지 누적 강수량은 429㎜로 집계됐다.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 503㎜의 85% 수준에 그쳤다. 평년보다 약 74㎜ 적은 비가 내린 셈이다.강수량 부족은 저수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지역 저수율은 현재 50% 수준으로 평년 67%와 비교하면 17%포인트 낮다.최근 비가 내리면서 당장 농업용수나 생활용수 공급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강수량 부족이 지속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특히 여름철 농작물 생육과 주민 생활에 필요한 용수 사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저수지와 주요 수원의 수량이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이에 조 군수는 관계 부서 담당자들과 함께 가뭄 취약지역과 주요 용수시설을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살폈다.첫 점검지는 남정면 봉전리 부흥들 가뭄 현장이었다.조 군수는 농업 현장의 용수 공급 상황과 농작물 피해 가능성 등을 살펴본 뒤 강구면 삼사리 해상 산책로와 지품면·영덕읍 취·정수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이어 영해면 묘곡저수지와 창수면 백청저수지 등을 찾아 저수량과 시설물 상태, 용수 공급 여건 등을 점검했다.군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가뭄 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우선 강수량과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 농업·생활용수 사용량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가뭄 상황 변화를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다.강수량 부족이 장기화하고 저수율이 추가로 떨어질 경우에 대비해서는 주요 수원과 용수시설의 공급 능력을 재점검하고 대체 용수를 사전에 확보하는 등 가용한 수단을 단계적으로 동원한다는 방침이다.농업용수 부족으로 영농에 차질이 발생하거나 주민들의 생활용수 이용에 불편이 생긴 뒤 대응하기보다 사전에 취약지역과 수원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특히 기후변화로 국지적인 집중호우와 장기간 강수 부족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시적인 가뭄 대책을 넘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중·장기 대응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조주홍 영덕군수는 현장에서 “최근 내린 비로 당장 용수 공급에 큰 차질은 없지만 강수량 부족이 지속될 경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가 부족해질 우려가 있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요 수원과 용수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체 용수를 미리 확보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군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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