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영덕군이 민생 안정과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6천685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영덕군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5일 영덕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추경안은 지난 4월 편성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431억원 늘어난 규모다.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가 421억원 증가한 6천31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4억원 늘어난 318억원, 기타 특별회계는 6억원 증가한 56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군은 이번 추경에서 새롭게 확보한 국·도비와 특별교부세 등 외부 재원을 반영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농어업 경쟁력 강화, 재난·재해 대응, 생활 기반 확충 등에 재원을 집중했다.특히 경기 여건과 농어업 경영 부담 등을 고려해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지원을 확대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복지 분야 사업도 보강했다.지역경제와 농어촌 활력 분야에서는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에 16억4천만원을 편성했다.자연재해에 따른 농가의 경영 불안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에도 15억8천만원을 투입한다.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어업경영비 긴급 지원에는 4억1천만원을 반영했으며, 어촌의 정주 여건 개선과 소득 기반 확충 등을 위한 동해안 부자어촌 만들기 사업에는 3억1천만원을 편성했다.도시가스 공급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도시가스 취약지구 지원에는 1억5천만원을 배정했다.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한 특례보증 지원사업 출연금으로 1억5천만원을 편성하고, 농가의 영농 편의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소형 농업기계 공급 지원에도 8천500만원을 투입한다.군은 이들 사업을 통해 고물가와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농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소비와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복지·생활 안정 분야에도 추가 재원을 투입한다.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한 보훈 예우수당에 2억5천만원을 편성했으며, 임시 조립주택 유지보수와 이전 설치에 2억원을 반영했다.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출산장려금 지원에는 1억7천500만원을 배정했다.노인 여가·복지 공간인 경로당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행복경로당 활성화 물품 지원에도 1억원을 편성했다.군은 취약계층과 보훈 대상자, 출산가정, 고령층 등 계층별 수요를 고려한 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 안정과 복지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재난·재해 대응과 주민 생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보강했다.산림 재해대책비로 19억6천만원을 편성해 산림재해 예방과 피해 대응 역량을 높인다.국지도 20호선 도로 안전시설물 설치공사에는 5억원을 투입한다. 교통 안전시설을 보강해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지방어항인 병곡항의 재해 예방을 위한 준설공사에도 3억원을 편성했다.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서비스 유지를 위한 농어촌버스 손실보상금에는 3억원을 추가로 반영했다.산림부산물을 활용한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에는 20억원을 투입한다.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림자원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해 산림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단위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관광·문화 분야에서는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재원을 투입한다.국가 지정 유산 보수·정비 사업에 25억6천만원을 편성해 지역의 주요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계획이다.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사업에는 1억2천만원을 반영했다.지역 관광의 기획·운영 역량을 높이고 민간과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에도 8천800만원을 투입해 주민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군은 이번 추경이 군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사업별 행정 절차를 서둘러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특히 지역경제와 주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민생 사업과 재난·재해 대응 사업은 집행 속도를 높여 추경 편성 효과를 조기에 나타낼 계획이다.조주홍 영덕군수는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도비 등 외부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이어 "의회 의결이 확정되는 즉시 군민께서 체감하는 현안 사업들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와 가계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