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문경시가 전시와 테러 등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위기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2026년 을지연습`에 돌입한다.문경시는 11일 김학홍 시장 주재로 국장과 부서장, 군부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이번 보고회는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부서별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기관별 임무와 전체 훈련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과 다양한 형태의 위기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훈련은 불시에 이뤄지는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실시간 상황조치 도상연습, 전시 현안과제 토의훈련, 실제훈련, 민방위 대피훈련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시는 비상소집을 통해 유사시 공무원들의 신속한 응소 능력과 비상연락체계를 확인하고 전시종합상황실을 가동해 비상사태 발생에 따른 상황 전파와 기관·부서 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도상연습에서는 전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상황을 부여하고 이에 따른 부서별 대응과 조치 과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전시 현안과제 토의훈련에서는 실제 전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현안을 선정해 관계 기관과 부서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기관별 역할과 협조체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실제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훈련도 진행한다.오는 19일에는 점촌역에서 `대테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훈련에는 민·관·군·경·소방 등 6개 기관에서 80여명이 참여해 테러 상황 발생을 가정한 기관별 초동조치와 상황 전파, 현장 통제 및 대응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특히 다중이 이용하는 철도시설에서 테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관계기관이 얼마나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춘다.기관별로 나뉜 대응체계를 실제 현장에서 종합적으로 가동해 상황 발생부터 수습까지 각 기관의 역할을 확인하고 현장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20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방위 대피훈련도 실시한다.민방위 대피훈련과 함께 차량 이동통제 훈련과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등을 진행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시민 행동요령과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올해는 문경시 시니어문화센터에서도 대피훈련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서 필요한 대피 절차와 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하고 생활 속 안전의식도 높인다는 계획이다.문경시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행정기관뿐 아니라 군과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사이의 협조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또 훈련 과정에서 확인되는 문제점과 미비사항을 분석해 비상대비계획과 기관별 대응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김학홍 문경시장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비상대비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전시와 다름없는 실전적인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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