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한여름 밤 경북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이 오싹한 공포체험 공간으로 변신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은 지난 8∼9일 이틀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에서 가족과 연인, 단체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야간 공포체험 프로그램 ‘신도리 구미호뎐’을 운영했다고 밝혔다.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여름밤을 겨냥한 이번 프로그램은 공포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과 미션, 추격전을 결합해 참가자들이 직접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체험형 콘텐츠로 진행됐다.행사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참가자들이 시간대별로 입장하도록 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체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특히 지난해에 이어 ‘은주의 복수’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공원 곳곳에 마련된 모두 8개 체험 코스를 차례로 통과하도록 구성해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참가자들은 어둠이 내려앉은 공원을 이동하면서 코스별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고 곳곳에서 등장하는 귀신을 피해 ‘생명의 띠’를 끝까지 지켜내는 추격전을 펼쳤다.단순히 귀신이 등장하는 공포체험에서 벗어나 참가자가 직접 미션을 수행하고 이야기의 흐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체험의 재미를 더했다.본격적인 공포체험 전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호러 분장과 타투 스티커를 활용한 코스튬 체험을 비롯해 LED 야광봉·검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등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에도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의 야간 공포체험은 매년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맞춰 운영되는 대표적인 계절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특히 올해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을 시작하자마자 조기에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재단은 역사·교육적 의미가 강한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에 체험과 놀이,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콘텐츠를 접목함으로써 공간 활용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방문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공원 내 공간과 시설을 활용한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뿐만 아니라 청년층과 연인, 단체 방문객까지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또 매년 호응을 얻고 있는 야간 공포체험을 비롯해 계절과 공간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여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의 관광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기화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일상의 답답함을 벗어나 공포라는 흥미로운 테마 속에서 짜릿함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이 다양한 경험이 숨 쉬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