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고령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부담을 덜고 아동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령군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고령지역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특강은 학교 방학으로 가정 내 돌봄 시간이 길어지는 시기에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아동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건강하게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공급자 중심의 일률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사전에 실시한 수요조사를 토대로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강좌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프로그램에는 모두 16명의 아동이 참여하고 있다.공동육아나눔터는 참여 아동들의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댄스 프로그램과 창의력·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공예·미술 프로그램을 각각 4회씩 운영한다.댄스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양한 율동과 신체활동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단순히 춤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신체로 표현하면서 표현력을 높이고 친구들과 동작을 맞추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공예·미술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와 표현 활동이 진행된다.아이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직접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하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참여 아동들은 방학 기간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특히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몸을 움직이고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방학 중 여가시간을 보다 즐겁고 알차게 보내고 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보호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방학 기간 자녀를 돌봐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맞벌이 가정 등을 중심으로 돌봄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공동육아나눔터가 체험 프로그램과 돌봄 기능을 함께 제공하면서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령군가족센터는 이번 특강처럼 이용자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역의 생활밀착형 양육 지원 공간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또 아동들에게는 또래와 소통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양육자에게는 지역사회와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공동육아나눔터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령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특강은 참여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개설한 프로그램인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양육자와 자녀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고령군 내에서 주민들이 편안하게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