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달성지역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교실을 벗어나 역사와 과학, 해양생태를 직접 보고 체험하는 ‘배움 여행’에 나섰다.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 일원에서 ‘2026 청소년 성장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프에는 달성지역 초·중학생 30명이 참가했다.캠프는 청소년들이 다른 지역의 역사·문화와 자연환경, 첨단과학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특화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역사·과학·생태 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단순한 관광이나 견학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현장에서 접하면서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우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활동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첫날인 10일에는 남해지역의 역사와 해양생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참가자들은 남해 독일마을과 파독전시관을 찾아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삶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산업화 과정에 남겨진 역사적 발자취를 돌아봤다.책이나 교실에서 접하던 근현대사를 실제 관련 공간과 전시물을 통해 살펴보면서 당시 시대상과 파독 근로자들의 삶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어 남해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갯벌 체험에 참여해 갯벌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해양생태계의 특성과 환경적 가치를 몸소 경험했다.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서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살펴보며 바다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혔다.야외 물놀이 활동도 마련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학업과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름방학의 추억을 쌓고 또래 간 친밀감과 유대감을 높였다.둘째 날인 11일에는 사천의 대표적인 항공우주 관련 시설을 찾아 미래 과학기술을 체험했다.참가자들은 사천 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을 방문해 항공기가 하늘을 나는 원리와 다양한 항공기 구조, 우주과학 기술 등을 살펴봤다.특히 항공우주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체험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미래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관심과 과학적 탐구심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은 이번 캠프가 역사와 생태,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를 하나의 체험 일정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남해에서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역사와 해양생태를 배우고, 사천에서는 항공우주 과학기술을 경험하도록 해 청소년들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또 1박2일 동안 또래 청소년들과 함께 이동하고 체험활동에 참여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사회성을 높이는 것도 이번 캠프의 주요 목표다.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교실 밖 다양한 환경에서 새로운 지식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와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박성수 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청소년들이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지역 문화를 경험하며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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