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추경호 대구시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구 신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들과 한자리에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확대,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서도 기존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관을 전략적으로 유치하는 데 대구시와 공공기관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대구시는 추 시장이 11일 낮 12시 신서혁신도시에서 지역 혁신도시 공공기관장·부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2차 공공기관 이전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민선 9기 출범 이후 추 시장과 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이 공식적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간담회에는 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홍의락 한국가스공사 사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이용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하운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한국부동산원에서는 유은철 부원장,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서종원 경영기획본부장이 참석하는 등 신서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의 기관장과 부기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추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업체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 지역경제와 산업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을 더욱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특히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역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지역인재 채용 확대도 주요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추 시장은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이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등 지역 청년들이 취업 역량을 쌓고 실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역 대학에서 양성한 인재가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에 취업하고 다시 지역에 정착하는 인재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공공기관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취지다.지역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요청도 이어졌다.추 시장은 대구에 본사를 둔 신용보증기금에 전국 6곳에서 운영 중인 창업육성 플랫폼 ‘NEST Space’를 대구에도 신설해 달라고 요청했다.NEST Space를 지역 창업·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거점으로 구축해 대구의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넓히자는 것이다.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내놨다.대구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 기여 확대를 요청하는 동시에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제기해 온 정주여건 개선에는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신서혁신도시를 단순한 공공기관 집적지가 아닌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통과 문화·여가 등 생활 인프라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시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신서혁신도시 대중교통 체계와 관련 인프라를 개선하고 퇴근 이후 이용할 수 있는 문화강좌 개설 등 생활밀착형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앞으로도 이전기관 임직원과 주민 등 현장에서 제기되는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 가능한 사안은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비한 대구시와 기존 이전 공공기관 간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참석자들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신서혁신도시의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대구시는 특히 이전기관 숫자를 늘리는 데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1차 이전을 통해 신서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공공기관의 기능 및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관을 전략적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이다.기존 이전기관과 새롭게 유치할 기관 간 기능적 연계를 강화하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연구·지원기관, 인재가 집적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추 시장은 참석 기관장들에게 대구의 산업 구조와 기존 이전기관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공공기관 유치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으며, 참석자들도 대구시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노력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대구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지역기업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 시민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방침이다.추 시장은 “대구시와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는 핵심 파트너”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 2차 이전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유치에 함께 힘을 모아 대구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공공기관과의 협력 성과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거쳐 시민의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