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올여름 세계 각국의 마스터즈 육상인들이 대구에서 스포츠와 문화, 관광을 한꺼번에 즐기는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낸다.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세계 각국에서 대구를 찾는 선수와 동반 가족은 물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공연과 K-컬처 체험, 글로벌 먹거리, 플리마켓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부대행사의 주제는 ‘대구에서 즐기는 세계 육상인들의 여름휴가(Athletes’ Holiday in Daegu)’다.육상경기장을 단순한 스포츠 경쟁의 공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세계 각국의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어울려 대구의 문화와 관광, 먹거리를 경험하는 여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행사는 대회 기간인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진다. 비경기일인 이달 26일과 31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특히 조직위는 올여름 이어지는 무더위를 고려해 행사 공간을 시간대에 따라 실내와 야외로 이원화한다.기온이 높은 낮에는 냉방이 가능한 실내 공간인 칼라스퀘어(대구스타디움 몰)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저녁에는 스타디움 서편광장으로 무대를 옮겨 야외 축제 분위기를 살린다.낮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칼라스퀘어에서는 라이브 공연과 함께 대구의 문화·관광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외국인 참가자들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한복 체험과 한방진료를 비롯해 K-컬처와 K-뷰티 체험 등이 마련된다.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수성문화재단 관광진흥센터, 수성구한의사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국민체력100 대구체력인증센터, 수성대학교 등 지역 기관과 단체도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한다.대구의 스포츠 역사와 첨단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스타디움 서편광장 스포츠기념관에서는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 특별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수성미래교육관에서는 인공지능(AI)을 연계한 스포츠 체험을 선보인다.가족과 청소년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된다.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의 ‘미디어나눔버스’와 소방안전본부의 ‘이동안전체험버스’를 운영해 미디어와 안전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외국인 선수와 가족들에게 대구의 의료관광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대구의료관광진흥원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K-뷰티 체험을 운영해 ‘메디시티 대구’를 알리고 대회 공식상품 판매점과 대구 대표 캐릭터 ‘도달쑤’ 포토존도 운영한다.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스타디움 서편광장이 대형 야외 축제장으로 변신한다.서편광장에 설치되는 약 300석 규모 대형 텐트에서는 대회 기간 지역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이 매일 이어지고 주말에는 DJ파티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공연을 즐기면서 치킨과 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세계 각국의 음식을 선보이는 글로벌 푸드트럭과 수공예품·전통 굿즈 등을 판매하는 감성 플리마켓도 운영된다.잔디밭에는 선수와 가족, 시민들이 자유롭게 쉬면서 버스킹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피크닉존을 조성해 국제 스포츠대회 특유의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대구 전통문화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이달 22일과 29일 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는 대구시 무형문화재인 고산농악(제1호)과 욱수농악(제3호) 공연이 펼쳐진다.대구의 전통 가락과 신명 나는 농악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와 가족들에게 선보여 지역 전통문화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국제교류를 위한 특별무대도 이어진다.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는 대구의 자매도시인 일본 히로시마시 예술단의 마림바 공연과 DIO대구국제유스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이 마련돼 스포츠를 넘어 문화로 교류하는 시간을 선사한다.조직위는 폭염 속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참가 선수와 관람객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쓸 방침이다.스타디움 서편광장에는 냉방시설을 갖춘 무더위 쉼터와 냉방버스를 운영하고 쿨링미스트존과 의료부스도 설치한다.야외 행사장을 찾은 선수와 시민들이 무더위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온열질환 등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실내인 칼라스퀘어에도 선수들이 경기 전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스터즈 라운지’를 마련한다. 라운지는 ㈜쓰리에이치와 투썸플레이스 대구스타디움몰점의 후원으로 운영된다.조직위는 이번 부대행사를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경기장을 벗어나 대구의 문화와 관광, 의료,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지역 관광·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참가 선수와 가족들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제 스포츠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대회 조직위원장인 추경호 대구시장은 “전 세계에서 대구를 찾은 선수와 가족 모두가 대구와 한국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폭염 대책을 비롯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축제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부대행사의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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