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의성군 금성면에서 지역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한 팀을 이뤄 게임을 즐기며 세대 간 벽을 허무는 특별한 운동회가 열렸다.의성군 금성면은 지난 7일 금성노인복지관 강당에서 금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지역 어르신과 아동이 함께하는 ‘잇다 프로젝트’ 세대공감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평소 한자리에서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은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육활동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세대 간 교류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고 어린이들에게는 어르신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어르신들에게는 일상의 활력과 새로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행사에는 금성노인복지관 어르신 15명과 포도나무지역아동센터 아동 8명, 탑리지역아동센터 아동 7명 등 모두 30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가벼운 레크리에이션으로 어색함을 풀어낸 뒤 실내 체육활동과 다양한 협동게임을 함께했다.특히 어르신과 어린이가 세대를 섞어 한 팀을 이루면서 행사장은 경기 내내 웃음과 응원으로 채워졌다.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하던 참가자들도 함께 게임을 풀어나가고 서로를 응원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어르신들은 아이들과 몸을 움직이고 웃으며 일상의 활력을 얻었고, 어린이들은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존중과 배려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웠다.승패를 가리는 경쟁보다 서로 힘을 합쳐 과제를 해결하는 협동에 초점을 맞추면서 세대가 서로의 차이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어울리는 데 의미를 더했다.금성면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체육행사를 넘어 농촌지역에서 세대 간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체 관계를 촘촘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세대공감 운동회는 금성면에서 추진하는 ‘잇다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다.‘마음을, 마을을, 세대를 연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잇다 프로젝트는 지역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해 교류하고 소통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특히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주민들의 정성과 기부로 조성된 ‘함께모아 행복금고’ 사업비를 활용하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을 다시 지역 주민을 위한 세대공감 사업에 활용함으로써 나눔이 공동체 회복과 주민 교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게 금성면의 설명이다.금성면은 앞으로도 어르신과 어린이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세대 간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김희웅 금성부면장은 “이번 세대공감 운동회가 어르신들에게는 활력을, 아이들에게는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