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봉화군은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기영 군수와 배기락 봉화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교섭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단체협약은 지난 2025년 11월 노조 측의 교섭요구안 제출을 시작으로, 실무부서의 면밀한 검토와 지속적인 실무교섭을 거쳐 최종 결실을 보게 됐다.
노사 양측은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쟁점 사항을 조율한 끝에 총 132개 교섭 항목 중 88건 원안 수용, 38건 수정 합의, 6건 삭제에 합의했다.최종 체결된 단체협약은 전문을 비롯해 본문 10장 122조, 부칙 4조로 구성되었으며,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내용이 담겼다.우선 복리후생 분야에서는 5년 이상 10년 미만 재직한 저연차 공무원에게 특별휴가 5일이 부여되며, 장기재직휴가의 연속 사용이 보장되어 직원들의 재충전 기회가 확대됐다.
또한 연가 사용 활성화를 위해 1인당 20만 원의 권장 지원재원을 마련하고, 공무원 정기건강검진 지원 대상을 20대까지 확대해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했다.이어 조직문화 및 근무환경 분야에서는 노사 화합을 위한 노사한마음대회 개최와 리더십 역량강화교육 예산 반영에 합의했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현장 공무원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전담부서 지정을 명시해 권익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했다.이날 체결식에서 최기영 봉화군수와 배기락 노조위원장은 협약서에 최종 서명한 뒤 교환하며, 건전한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군정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최기영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원 복지 향상과 건전한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지혜를 모아준 노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공직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배기락 노조위원장도 “노사 양측이 진정성 있게 소통해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복지 향상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봉화군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