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형 화재나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되는 고령축산물공판장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이 실시됐다.특히 과거 액화암모니아 누출사고가 발생했던 시설인 만큼 일반적인 화재 예방뿐 아니라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특수재난에 대비한 초기 대응과 근무자 대피체계, 소방·유관기관 간 공조체계까지 집중적으로 살폈다.고령소방서는 12일 고령군 다산면에 위치한 농협경제지주㈜ 고령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중점관리대상 현장지도 방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현장지도는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와 대규모 재산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중점관리대상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시설 관계자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령축산물공판장은 지하 1층, 지상 5층에 8개 동으로 구성된 동물 및 식물 관련 시설로 연면적은 약 2만8천559㎡에 달한다. 시설 내에는 약 430명이 근무하고 있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체계적인 인명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공판장에는 옥내소화전을 비롯해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옥외소화전, 비상방송설비, 피난기구 등 각종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다.소방서는 이날 이들 소방시설이 화재 발생 시 정상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피난·방화시설 관리 실태도 함께 살폈다.시설 곳곳의 화재 취약요인과 위험물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화재 발생 초기 관계자들의 대응 방법과 근무자 인명대피 방안을 확인하는 한편 실제 소방차량 출동 시 신속한 현장 접근이 가능한지 진입로와 소방활동 여건도 점검했다.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컨설팅도 병행했다.
대형시설은 화재 발생 이후 대응 못지않게 평상시 관계자들의 시설 점검과 위험요인 제거 등 자율적인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대비 상황을 비중 있게 살폈다.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과거 액화암모니아 누출사고가 발생한 이력이 있는 만큼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고 특수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다시 점검했다.소방서는 액화암모니아 등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될 경우 시설 관계자들이 사고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근무자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킬 것인지 등을 확인했다.또 대규모 사고로 확대될 경우를 대비해 소방과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공조체계와 현장 대응 여건 등을 살피며 시설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고령소방서는 앞으로도 중점관리대상을 중심으로 현장 확인과 관계자 안전교육·컨설팅을 강화해 대형화재와 각종 재난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할 방침이다.고령소방서장은 “중점관리대상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평소 관계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화재 및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