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예천군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군민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담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읍면 소통 한마당’을 마무리했다.특히 이번 소통 행사는 단순한 군정 설명에 그치지 않고 군수가 12개 읍·면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사항부터 농·축산업과 문화·관광, 지역개발 등 지역 현안을 폭넓게 듣는 현장 중심 행정에 무게를 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예천군은 지난 7월 29일 효자면을 시작으로 8월 12일 풍양면까지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한 ‘2026년 찾아가는 읍면 소통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안병윤 예천군수가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을 군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주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지역별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각 읍·면 이장단과 노인회, 체육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모두 8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과 향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이어졌다.소통의 자리에서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숙원사업을 비롯해 농업·축산업·임업, 문화·관광, 지역개발 및 주요 군정 시책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행정기관에서 일방적으로 정책을 설명하는 기존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지역에서 겪고 있는 불편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직접 제안하고 군수가 이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해 현장성을 높였다.예천군이 이번 읍·면 순회 과정에서 접수한 주민 건의사항은 250여 건에 달한다. 단순 계산으로도 읍·면당 20건 안팎의 의견이 제시된 셈이다.군은 접수된 건의사항을 담당 부서별로 분류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추진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처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신속하게 조치하고, 예산 확보나 관계기관 협의 등이 필요한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등 후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검토 및 조치 결과도 주민들에게 안내해 건의사항이 단순히 ‘듣는 데’ 그치지 않도록 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안 군수의 현장 행보는 주민과의 대화장에만 머물지 않았다.안 군수는 각 읍·면 소통 행사에 앞서 지역 지구대와 119안전센터, 농협 등 모두 27개 유관기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기관별 근무 여건과 지역 현황을 살피고 지역사회 협력체계도 점검했다.군은 이번 읍·면 순회 소통을 통해 지역마다 서로 다른 현안과 주민 요구를 군정에 반영하는 한편, 민선 9기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한다는 계획이다.무엇보다 주민들이 제시한 250여 건의 건의사항 가운데 얼마나 많은 사안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될지가 향후 현장 소통 행정의 성과를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예천군은 앞으로도 주민과 행정 간 거리를 좁히고 지역 현안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소통 행정을 이어가는 한편,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부서별 추진 상황과 후속 조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안병윤 예천군수는 “군민께서 내어주신 소중한 의견이 예천의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담아 책임 있게 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