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예천군이 ‘2026 을지연습’을 앞두고 전시와 테러, 사이버 공격 등 복합적인 안보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특히 올해 을지연습은 전통적인 전쟁 상황에 대한 대응을 넘어 테러와 사이버 공격 등 갈수록 다양해지는 안보 위협에 초점을 맞춰 민·관·군·경·소방 간 실질적인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데 무게를 둔다.예천군은 지난 12일 오후 5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안병윤 군수를 비롯해 국·실·과·소장 및 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을지연습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실시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전시대비계획과 각 부서의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국가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한 행정기관의 대응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실제 전쟁과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해 을지연습 총괄계획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와 비상대비체계, 전시종합상황실 운영계획 등이 집중적으로 점검됐다.또 비상소집 및 상황전파 체계와 전시 현안과제 토의, 실제 훈련 준비 상황 등 위기 발생 때 행정기관이 수행해야 할 주요 임무를 분야별로 살폈다.군은 계획을 문서상으로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각 부서와 담당자가 자신의 임무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올해 을지연습은 기존의 전쟁 대비 훈련과 함께 테러와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될 수 있는 복합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이를 위해 실제 훈련을 통해 상황 발생부터 전파, 초동 대응, 기관별 임무 수행 및 수습에 이르는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 간 역할 분담과 공조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각종 재난과 안보 위협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위기 상황에서는 어느 한 기관의 대응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현장 협력체계를 실질적으로 작동시키는 데 훈련의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훈련도 진행된다.예천군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습 상황을 가정해 주민들의 비상시 행동요령과 대피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다.이와 함께 예천소방서를 출발해 상설·중앙시장과 예천스타디움을 거쳐 다시 예천소방서로 돌아오는 총 4.3㎞ 구간에서는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도 실시한다.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은 화재나 각종 재난·재해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방차와 구급차 등이 골든타임 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양보운전과 긴급차량 통행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군은 을지연습 기간 실제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민방위 훈련과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 과정에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예천군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훈련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미비점을 보완해 실제 국가비상사태와 복합위기 발생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지역 비상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안병윤 예천군수는 “복잡·다변화하는 위기에 대비해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철저히 숙지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군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