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안동시 송하동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고독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이 직접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생활밀착형 돌봄을 이어간다.안동시 송하동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은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안부를 살피는 ‘송하동 차!차!차! 말벗 사업’을 하반기에도 지속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송하동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의 특화사업으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20명과 추진단원을 1대1로 연결해 매월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단순히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거나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추진단원이 직접 어르신을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 일상생활의 어려움 등을 함께 살피는 것이 특징이다.추진단원들은 매월 자신과 연결된 어르신의 가정을 찾아 안부를 묻고 말벗이 돼주는 한편 건강 상태에 변화는 없는지, 주거환경에 위험 요소는 없는지 등을 세심하게 확인하고 있다.또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이나 생활 불편, 건강 문제 등 복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복지서비스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특히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의 경우 건강이나 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주변에서 이를 빠르게 알아채기 쉽지 않은 만큼 정기적인 방문과 대면 확인이 복지 사각지대와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송하동은 기대하고 있다.지난 11일 진행된 방문에서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집중적으로 살폈다.추진단원들은 대상 어르신들에게 세탁세제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 건강관리에 어려움은 없는지, 일상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확인했다.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여름철은 고령층의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기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은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이나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도움을 요청하거나 주변에서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 지역사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이에 송하동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은 물품 지원 자체보다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과 생활상의 작은 변화까지 살피고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사업의 의미를 두고 있다.‘차!차!차! 말벗 사업’은 독거 어르신의 생활 안전을 확인하는 것과 함께 정서적 고립과 외로움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혼자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어르신에게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이웃과의 대화와 교류는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추진단은 일회성 방문이나 물품 지원에서 벗어나 매월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어르신과 신뢰 관계를 쌓고 생활 속 어려움을 보다 가까이에서 파악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주민이 직접 복지 활동에 참여해 이웃의 상황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행정복지센터 등과 연결하는 방식은 행정기관의 복지서비스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재국 송하동 마을복지계획추진단장은 “하반기에도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안부를 확인하며 따뜻한 말벗이 돼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고독을 예방하고 지역사회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송하동도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지역 중심의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추진단원이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 상태, 복지 수요 등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발견될 경우 관련 복지서비스가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송하동 관계자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주시는 마을복지계획추진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부를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적기에 연계될 수 있도록 촘촘한 마을복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독거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 문제가 지역사회의 주요 복지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주민이 직접 이웃의 문을 두드리는 송하동의 말벗 사업은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생활밀착형 돌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송하동 마을복지계획추진단은 하반기에도 정기적인 가정 방문과 말벗 활동을 이어가며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을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주민 중심의 돌봄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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