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북 청송 청소년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또래 예술단원들과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내며 음악을 통한 소통과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로 다른 지역과 환경에서 갈고닦은 개성과 재능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면서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자신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청송군청소년수련관 소속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 단원들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2026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에 참가해 전국 18개 거점기관 830여 명의 꿈의 예술단 단원들과 교류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주관한 이번 합동캠프는 전국의 꿈의 오케스트라와 꿈의 무용단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단순히 각 지역 예술단의 공연을 선보이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음악과 무용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경계를 넘어 청소년들이 함께 배우고 교류하면서 하나의 공연을 완성해가는 국내 대표적인 청소년 예술 캠프로 마련됐다.올해 캠프의 주제는 ‘우리들의 하모니’였다.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존중하면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는 과정을 예술교육의 중요한 경험으로 풀어냈다.특히 평소 각자의 지역에서 연습해 온 청소년들이 전국의 또래 단원들과 만나 연주와 공연을 함께 준비하면서 음악적 기량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고 자신의 역할을 조율하는 협력의 의미를 몸소 경험했다.‘꿈의 오케스트라 청송’ 단원들의 합동공연도 눈길을 끌었다.청송 단원들은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과 호흡을 맞춰 무한궤도의 ‘그대에게’와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 가운데 널리 알려진 ‘캉캉’을 연주했다.힘찬 에너지가 돋보이는 ‘그대에게’와 빠른 템포와 경쾌한 선율이 특징인 ‘캉캉’을 통해 청소년 특유의 생동감과 역동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합동공연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지역과 소속은 달랐지만 청송과 예천 단원들은 하나의 오케스트라처럼 호흡을 맞췄다.    서로의 연주를 듣고 속도와 강약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각자 연습해 온 기량을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했다.캠프의 마지막은 더욱 큰 ‘하모니’로 장식됐다.전국의 꿈의 오케스트라와 꿈의 무용단이 함께한 주제곡 ‘나의 내일’ 공연에는 350여 명의 단원이 참여했다.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무용단의 움직임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대규모 합동공연으로 캠프의 대미를 장식했다.청송 단원들도 이 무대에 함께 올라 전국에서 모인 또래들과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냈다.    350여 명의 청소년이 음악과 움직임으로 호흡하며 완성한 공연은 서로 다른 개성이 모였을 때 더 큰 예술적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번 캠프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이번 합동캠프의 의미는 무대 위 공연 성과에만 머물지 않았다.청송 단원들은 전국 각지의 또래들과 함께 연습하고 공연을 준비하면서 예술을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낯선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려와 소통, 책임감도 배울 수 있었다.오케스트라는 여러 악기가 자신의 음색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악기의 소리를 듣고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하나의 음악을 완성할 수 있다.    청송 단원들에게 이번 캠프는 이러한 음악의 원리를 넘어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역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방법을 경험하는 교육의 장이 됐다.특히 전국 규모의 무대에 참여했다는 경험은 단원들이 예술적 자신감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에서 쌓아온 연주 실력을 전국의 또래들과 공유하고 보다 큰 규모의 합동공연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목표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청송군의 설명이다.청송군은 이번 경험이 청소년들의 음악적 성장뿐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청소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또래들과 협력하면서 사회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경험이 향후 성장 과정에서도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합동캠프에서 한층 성장한 단원들의 연주는 앞으로 청송지역 무대에서도 만날 수 있다.청송군청소년수련관은 이번 캠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9월 11일 청송백자축제 공연을 비롯해 하반기 다양한 지역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전국 단원들과 교류하며 익힌 경험과 한층 성장한 연주 기량을 지역 주민들과 나누고, 청소년들이 공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지역에서 배운 음악을 전국 무대에서 나누고, 전국에서 얻은 경험을 다시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선순환을 통해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의 활동 영역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예술은 혼자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캠프가 우리 청소년들이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전국의 친구들과 함께 더 큰 꿈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청송의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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