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경북 영양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대표적인 여가·복지 공간인 경로당의 운영 전문성을 높이고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들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에 나섰다. 단순한 쉼터 역할을 넘어 건강과 여가, 소통과 복지를 아우르는 지역 노인복지의 중심 공간으로 경로당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를 직접 운영하는 회장과 사무장들의 실무 역량을 높여 보다 체계적이고 활기찬 경로당을 만들겠다는 취지다.영양군은 13일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지역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대한노인회 영양군지회가 주최한 이번 교육은 경로당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회장과 사무장들의 행정·회계 실무능력을 높이는 한편 경로당이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와 복지, 소통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경로당 운영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크게 회계 실무와 경로당 활성화 방안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특히 경로당 운영의 기본인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상당한 비중을 뒀다.경로당은 각종 운영비와 사업비 등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만큼 관련 기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목적에 맞게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회계처리 절차나 증빙서류 작성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 실무 중심 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교육에서는 경로당 보조금의 투명하고 올바른 집행을 위한 기준을 상세하게 안내했다.보조금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집행 기준부터 사업을 마친 뒤 필요한 정산서 작성 방법까지 실제 경로당 운영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주요 부적정 집행 사례도 함께 다뤘다.단순히 관련 규정과 원칙을 전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잘못된 집행 사례를 살펴보면서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들이 현장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를 통해 경로당별 보조금 집행과 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회계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경로당을 어떻게 하면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교육도 이어졌다.경로당 활성화 방안 교육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모델을 소개했다.    실제 경로당에서 좋은 반응과 성과를 거둔 우수 운영 사례도 공유해 각 경로당의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경로당의 역할은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고 있다.단순히 어르신들이 모여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넘어 건강관리와 여가활동, 각종 복지서비스를 접하고 이웃과 교류하는 생활밀착형 복지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특히 농촌지역에서는 경로당이 마을 어르신들이 일상적으로 만나는 중요한 소통 공간이라는 점에서 그 역할이 더욱 크다.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이웃과 안부를 나누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공간으로도 의미가 있다.이 때문에 시설 확충이나 운영비 지원뿐 아니라 경로당을 직접 이끄는 회장과 사무장들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보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행정 능력은 물론 회원들의 요구를 파악해 적절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구성원 간 소통을 이끌어내는 운영 역량까지 필요하기 때문이다.영양군과 대한노인회 영양군지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경로당 운영 책임자들이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각 경로당의 특성과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는 운영 방안을 찾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회계 투명성과 프로그램 활성화를 함께 다룸으로써 ‘신뢰받는 경로당’과 ‘찾고 싶은 경로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경로당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회계상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동시에 다양한 건강·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참여를 확대하면 경로당이 지역 노인복지의 생활 거점으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오대원 대한노인회 영양군지회장은 “항상 경로당의 발전과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봉사해주는 회장님들과 사무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회계 운영의 투명성을 한층 높이고, 어르신들이 매일 찾고 싶은 활기찬 경로당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경로당의 효율적인 운영과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애쓰시는 회장님과 사무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로당이 더욱 투명하게 운영되고, 어르신들이 즐겁게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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