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 용수 공급 상황과 농가 피해 여부를 점검했다.현재 달성군의 저수율은 평년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떨어져 ‘주의’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아직 구체적인 농작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용수 공급에 차질이 나타나고 있어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작황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달성군은 양수시설과 용수관로를 추가 설치하는 등 긴급 용수 공급에 나서는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장기 가뭄에 대비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최 군수는 13일 오전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일원을 방문해 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농가 저수 현황 등을 확인했다.현장에서는 농민들로부터 농업용수 공급과 영농 상황에 대한 의견을 듣고 가뭄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필요한 추가 대책도 논의했다.한국농어촌공사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달성군의 저수율은 38.1%로 집계됐다.평년 저수율 69.1%와 비교하면 약 55.2% 수준이다. 가뭄 단계로는 ‘주의’에 해당한다.현재까지 달성군에서 가뭄으로 인한 구체적인 농작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가뭄이 장기화하고 저수율이 추가로 떨어질 경우 농작물 생육에 필요한 용수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인 용수 확보와 공급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달성군은 현재의 가뭄 상황을 단순한 일시적 물 부족으로 보지 않고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와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특히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 특성상 농업용수 부족이 장기화하면 개별 농가의 작황 피해를 넘어 지역 농업 생산기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군은 지역 농가와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면서 취약지역을 파악하고 있다.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가뭄이 지속될 경우 피해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양수장과 펌프, 관로 등 가용 장비와 시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실제 달성군은 지역별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한 뒤 필요한 시설을 잇달아 보강했다.논공읍 노홍저수지 간이양수장에는 양수기를 추가로 설치해 농업용수 공급 능력을 보완했다.현풍읍 자모 양수장에서는 용수관로를 개선해 필요한 농업용수가 보다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최 군수가 이날 방문한 하빈면 대평리 일원에도 양수펌프와 용수관로를 설치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군은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용수 확보와 장비 지원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가뭄 상황과 지역별 농업용수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추가적인 용수 부족지역이 확인될 경우 가용 장비와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한다는 방침이다.관계기관과의 공동 대응체계도 유지하고 있다.달성군은 한국농어촌공사, 상수도사업본부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저수율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가뭄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관련 상황을 총괄하는 태스크포스(T/F) 운영을 강화하고 비상근무체계도 가동할 계획이다.농업용수 공급은 저수지와 양수장, 용수관로 등 여러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관계기관 간 협조가 필요한 만큼 기관별 대응보다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달성군은 단기적인 긴급 급수와 함께 반복적으로 용수 부족을 겪는 지역에 대해서는 중장기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매년 비슷한 시기에 농업용수 부족이 되풀이되는 지역을 파악하고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중장기 용수원 확보 방안을 검토한다.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장기간의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임시적인 양수기나 펌프 설치만으로는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용수 공급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지역별 농업 여건과 기존 수리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가뭄으로 실제 농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복구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최 군수는 이날 현장에서 농업용수 공급시설과 농가 상황을 살펴본 뒤 가뭄이 실제 농작물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특히 현장에서 농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 등 피해는 ‘도농복합도시’ 달성군의 지역 농업기반을 위협하는 요소”라며 “달성군은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상시 청취하는 것은 물론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뭄 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말했다.달성군은 당분간 저수율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용수 공급 차질이나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단기적으로는 양수장과 펌프, 용수관로 등 가용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필요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상습적인 용수 부족지역의 안정적인 용수원 확보를 추진한다.특히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T/F와 비상근무체계를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농업용수 공급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달성군은 기후변화로 가뭄과 집중호우 등 농업재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후 복구 중심의 대응을 넘어 현장 점검과 용수 확보, 취약지역 관리 등을 통한 선제적 농업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