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와 경북대학교가 지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과 손잡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반도체 실무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 강화에 나선다.대구시는 경북대학교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과 함께 13일 지역 팹리스 기업과의 산학협력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지역 팹리스 기업 8개사 임직원을 비롯해 경북대 참여 교수진, 지능형반도체설계지원센터,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경북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대학에서 이뤄지는 반도체 교육과 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고, 지역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함께 양성하기 위한 자리다.이날 경북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현재 운영 중인 PBL(Problem Based Learning·문제기반학습) 방식의 반도체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업 연계 인턴십, 반도체 전문가 초청 특강인 ‘팹리스 데이’ 등 주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PBL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문제와 유사한 과제를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실무형 교육이다.    대학에서 습득한 이론을 실제 산업과 연계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어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 교수진이 주요 연구 분야와 기업과의 산학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발표했다.참여 기업들도 기업별 사업 분야와 현황을 공유하고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실제 기업 수요와 연계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직무 역량을 대학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PBL 프로젝트와 인턴십 등을 통해 학생들이 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대구시는 이번 간담회를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지역 팹리스 기업과 대학을 연결하는 지속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기업 수요를 반영한 PBL 프로젝트와 인턴십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현장 실무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반도체 기업으로의 취업 연계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경북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지역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경북대는 2023년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4년간 총 263억여원을 투입해 매년 314명의 반도체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산업현장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41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PBL 프로젝트와 인턴십, 기업 맞춤형 교과목 등을 운영하고 있다.대구시는 대학의 반도체 전문교육과 지역 팹리스 기업의 현장 수요를 긴밀하게 연결할 경우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설계 분야의 전문성과 숙련된 인력 확보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와 기술을 교육 단계부터 반영하는 산학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학생에게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필요한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 팹리스 기업과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반도체 인재양성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대학과 기업 간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대구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더욱 튼튼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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